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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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단체 JTS(이사장 ·법륜 스님)는 지난 10월 31일 인천항 제1부두에서 북한 어린이와 강원도 양로원 노인, 주민들을 위하여 밀가루 500톤(20ft 컨테이너 25개)을 지원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선적한 밀가루 500톤(3억8천만원) 중 '부천시민통일문화제(집행위원장·윤병국)'가 지원한 1200만원도 포함되어있다. 부천시민통일문화제 지난 8월15일 통일문화제 행사에서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북한식량지원 성금 1200만원을 모금해 국제구호단체인 JTS에 전달했다.

▲ 좌로부터 황인오 부천시민연합공동대표-법륜스님-김명혁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윤병국 부천시의원ⓒ부천타임즈

선적식에는 법륜 스님, 부천시민통일문화제 관계자(탈북인연합회 박춘남 경인지부장, 부천시민연합 황인오 대표, 윤병국· 김낙경 공동집행위원장,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강변교회 원로목사,화계사,아름다운가게, 생협전국연합 등 후원 단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선적식에 참석한 윤병국(시의원) 부천시민통일문화제 집행위원장은  "2만5천 포대 분량의 밀가루는 1일 남포항에 도착한 뒤, 강원도와 함경도 일대의 육아원과 초등학교, 양로원에 전달될 예정이다"며 "얼어붙은 남북관계나 얼어붙은 동포들의 마음을 녹이지는 못해도 차가운 뱃속이라도 훈훈하게 녹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민통일문화제는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지역 통일문화행사로  17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2005년에는 중고 자전거 1천여대를 모아 개성공단 근로자 출퇴근용으로 전달하는 등  민족적 화해와 동포애로 시민적 공감대를 확산 시켜 그 아픔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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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S 관계자는 "북한은 식량이 턱없이 부족하고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이 1990년대와 같은 대량 아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여름이라면 풀죽이라도 쑤어먹을 수 있지만 겨울에는 식량이 없으면 꼼짝없이 아사할 수밖에 없다. 인도적 지원은 굶주린 사람이 있는 한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북한의 어려운 실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