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알록 달록 예쁜 과자, 우리 아이 몸은 병들어요","선생님, 저 공장과자 먹지 않을 거예요",“"공장과자는 몸에 나쁘죠?", "아빠가 절 사랑하지 않나봐요. 어제 공장과자를 한 아름 사오셨거든요", "공장과자 먹는 친구들에게 몸에 나쁘다고 가르쳐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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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0시부터 원미구 종합운동장 옆 원형광장에 모인 부천YMCA 아기스포츠단 (5~7세) 300여명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과자, 사탕, 청량음료 등  '공장과자 안 먹기' 캠페인을  통해 공장과자의 해로움을 이웃에게 알렸다.

학부모, 어린이들은  '고구마송' , '공장과자 싫어요' 등  만화영화주제 개사곡을 율동과 함께 부르며  유해색소 등이 첨가된 공장과자를 먹지 않고 '자연식품' 을 먹겠다는 서약식과 함께 부모들이 직접 만든 포스터와 표어도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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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YMCA 김행란 사회교육부장은 "부천YMCA 아기스포츠단에서는 아이들에게 유기농식품과 유기농채소, 고구마, 감자, 옥수수, 찐계란등의 자연식품위주로 먹이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삶과 생활이 궁금해 아이들의 군것질 실태, 아토피 피부병, 감기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섭취하는 음식이 건강과 관련되어있음이 나타나 지난 2006년부터 '공장과자 안 먹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YMCA 김기현 사무총장은 "현재 많은 어린이들은 과자를 달고 살면서 조금만 배고파도 과자를 먹고, 심심해도 과자를 먹으며 엄마를 따라 슈퍼에 가도 계산대 옆에 있는 과자에 손이 간다"며 "과자에는 엄청난 양의 설탕, 화학조미료. 방부제. 감미료. 착색제 등의 식품첨가물로 뒤범벅되어 있어 우리가 섭취할 경우 식품첨가물은  몸에서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어 우리 몸에 해롭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과자 대신 고구마, 감자 등을 직접 쪄 주거나 제철과일을 먹이는 등 아이들 간식거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콜라, 사이다 같은 청량음료 대신 식혜, 수정과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이며 환경을 생각해 일회용품 사용도 억제하고 천연세척제를 사용한다는  주부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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