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좌로부터 핀란드의 페카 헨렌의 작품 98세대- 일본의 야마모토 리켄 작품 100세대- 미국의 마크 맥 작품 102세대

경기도는 성남판교지구 내 서판교에 기존의 공동주택 단지와 차별화된 자연경사지를 최대한 이용한 환경 친화적인 명품 주거단지가 들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서판교에 들어서게 될 주거단지는 자연과 조화되는 창의적인 주거단지로 기존의 공동주택 단지와 차별화 될 수 있는 모범적인 저밀도 주거단지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하여 외국의 국제적 건축가와 국내 건축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 지명 현상설계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건축된다.

현재 우리의 주거문화는 산지형의 한국 지형을 무시하고 대규모 토목공사를 통해 경사지를 평평하게 만드는 것에 익숙한 상태인데 이러한 대규모 인공지반은 주거공간과 자연과의 교류가 단절되는 단점이 있으나, 서판교에 들어서게 될 주택단지는 환경 친화적인 주거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경사지를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인식하는 디자인 접근 방법의 개선을 통해 지형에 순응하는 형태로 대지의 가치를 최대화 할 수 있는 테라스 하우스 형태의 주택단지로 계획되었으며, 금년 5월에 착공하여 2008년 9월에 일반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계획을 보면 핀란드의 페카 헨렌의 작품 98세대, 일본의 야마모토 리켄 작품 100세대, 미국의 마크 맥 작품 102세대를 포함하여 총 3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용적률 65%의 4층이하 저밀도의 환경 친화적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주택의 형별은 109제곱미터에서 207제곱미터로 중대형이며, 30개의 다양한 규모로 구성되어 입주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며, 각 세대들은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출입이  가능하고 또한 단층,복층으로 구성되어 단독주택과 같은 독립성을 갖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판교에 공급될 주거단지는 주변의 자연 지형에 순응하는 환경 친화적 디자인 기법으로 접근했으며, 과감하고도 획기적인 디자인 시도로 아파트 일색의 획일화된 공동주택  주거문화에서 다양하고 국제화된 주거환경과 커뮤니티 문화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앞으로 입주자의 호응도를  보고 반응이 좋은 경우 동일 유형의 주택단지 개발을 적극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블럭별 주거단지의 특징     ▲ B5-1블럭:핀란드 페카 헨렌과 (주)아이아크건축사무소 공동설계 ◆ B5-1블럭 : 핀란드, 페카 헨렌과 (주)아이아크건축사무소 공동설계 ▶건축물이 흐르듯이 대지의 능선에 순응하여 경사면을 감싸는 배치로 주동을 형성하고 주동들 사이가 자연스럽게 벌려져 공공공간을 형성한다. ▶모든 주호는 테라스형(계단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넓은 마당을 가지며, 전면부의 저층 단독주택 주거단지를 향해 넓은 조망권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 B5-2블럭:일본 야마모토 리켄과 (주)종합건축사무소 건원 공동 설계 ◆B5-2블럭 : 일본, 야마모토 리켄과 (주)종합건축사무소 건원 공동 설계 ▶1세대가 3층~4층을 가지는 단독주택 개념이며, 9세대에서 13세대 규모의 주거를 한 클러스터로 형성하였고, 건물 매스와 근린 클러스터의 스케일이 대지와 잘 어울리도록 통합하였음. ▶공동체 생활과 독립된 가족생활을 동시에 강화하는 형태의 가장 급진적이고 도전적인 주거형태로의 연립주택으로 혁신적인 생활양식을 제시함 ▶커뮤니티 데크에서 진입하면 각 주호의 현관이 되며 주호와 외부와 연결시키는 시키(Shikii, 마루)를 통해 1층 거실과 3층 침실로 연결된다.     ▲ B5-3블럭:미국 마크 맥과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동우 공동설계 ◆B5-3블럭 : 미국, 마크 맥과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동우 공동설계 ▶동서 방향의 긴 형태의 대지위에 화사한 원색(파랑, 주황, 노랑)의 색상을 띤 돌출발코니의 변화 있고 리듬감 있는 배열로 단지를 바라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테라스의 경우는 거실바닥과 같은 높이로 디자인된 정원을 계획하였다. ▶단지 남쪽의 테라스하우스는 거실바닥과 같은 높이로 디자인된 정원과 아담한 목재 데크가 각 세대에 계획되어 아파트문화에  식상한 수요자들에게 휴식처이자 안식처가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