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9일 오후 5시 부천시 오정구청 오정아트홀에서 열린 박종운 한나라당 오정구 운영위원장 '시장경제는 민주주의다' 출판기념회에서 남경필 경기도당위원장은 축사를 통해“이제 박종운 위원장이 국회에 진입할 시기다 됐다”면서 참석인사들을 향해“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동의를 구하며 말문을 열었다.

남 위원장은 “부천 오정에 계신 당원 동지를 비롯한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면서 “당초 경기도 각 지역에서 만표씩만 보태 이기자고 했으나 경기도에서 무려 140만표차이로 이겼고 그 힘의 원천은 부천 그중에서도 오정구에서 나왔다”며 박 위원장을 칭찬했다.

남 위원장은 “대통령을 당선만 시켜 놓고 혼자 일하라고 한다면 아무것도 못 이룬다. 지금 당장 정부조직을 개편해야 되는데 현재 한나라당 국회의원 힘만가지고는 모자란다. 없어져야할 부처의 장관을 국회의원이 임명하고 대통령이 그 사람에 대해 신임해주면 4월 국회가 지나 한나라당이 과반수 이상이 되어 그때 다시 임명했던 장관을 없애야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진다.”면서 “ 4월9일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도록, 그것도 경기도에서 전국 과반수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공천시기를 둘러싸고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당선자 측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남위원장은 “지금은 하나로 뭉쳐 국민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끝으로 “자갈밭에서 고생하며 일궈온 것을 꽃피우도록 박 위원장을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