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살림살이좀 낳아지셨습니까?" <살림살이론>으로 서민들과 함께하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기호3번)가 대선을 2일 앞둔 17일 오후 2시 부천을 방문해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향해 날을 세운 권 후보는 "자식을 귀족학교에 보내려고 위장전입 시켰고, 자신의 임대건물에 자녀들을 위장취업시켜 세금 도둑질을 했으며, 땅투기 의혹과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되어 온갖 부정부패가 다 모여 있는 사람이 대통령 되면 누가 세금내겠느냐"며 이명박 후보와 관련한 의혹, 도덕성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또한 권후보는 "선거하루 전날까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 선생님들이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하겠냐"면서 "거짓말 하고 온갖 부정부패를 해도 대통령이 된다면 그간 거짓말 하지 말고 성실하게 살라고 했던 선생님들이나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할 말이 없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없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