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건표 시장-임동수 임시의장

부천시(시장 홍건표)와 부천FC1995구단(임시의장 임동수)은 부천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하는 연고지 협약식을 1일 체결했다.
 
부천시는 11월 1일 오후 3시30분 시청 접견실에서 홍건표 부천시장과 임동수 부천FC임시의장은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천FC1995구단(약칭 부천FC)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6년 부천에 연고를 둔 SK 프로축구단이 사전 통보 없이 갑작스레 제주로 이전하자 부천 서포터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 창단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부천시민의 염원인‘부천FC’시민구단이 탄생하게 됐다.

왜!'부천FC1995'인가?   부천시민축구단의 공식 팀명칭은 부천FC1995 (Bucheon Football Club 1995)으로 ‘1995’는 ‘일구구오’로 부른다.   팀명칭에 ‘1995‘년도가 들어간 것은  새로운 팀은  2007년 됐으나 대한민국 최초의 서포터 단체이자 붉은악마의 모태가 된 부천 서포터즈의 결성이  1995년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현재 부천시민축구팀 대표는  배기선 국회의원이며 '부천FC1995'축구단을 법인화하기 위해 부천시민축구팀 이사회를 구성했으며 현재 임동수 씨기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부천시는 2008년도에 부천시체육시설설치운영조례 개정을 통해 운동장 사용료 50%를 감면해 주고, 또한 재정형편이 어려운 현 시점에서 예산지원은 어려우나 지하철 7호선 공사가 끝나는 시점부터 재정형편을 고려하여 부천FC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하며, 부천FC는 부천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매년 경기도체육대회에 부천시 대표로 출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부천FC는 SK에너지(연간 2억씩 3년간 총 6억), 스포츠 토토(연간3천300만원), 키카(용품후원 연간 5천만원), 다음커뮤니케이션(마케팅 협약)등의 지원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홈 구장은 부천종합운동장을 사용하며 사정에 따라 부천지역 내 다른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부천FC는 11월 2일 대한축구협회에 K3 리그에 가입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며, 6일에는 창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창단식은 12월 1일 치러진다.

부천FC의 감독에는 곽창규 현 부명정보고 감독(45)이 선임됐다. 곽감독은 경남상고, 아주대를 거쳐 부산대우 로얄즈 코치, 진주고 감독 등을 지냈다.

앞으로 부명정보고 감독과 부천FC 감독을 겸임한다. 부천FC가 진출을 모색하는 K3리그는 감독의 겸임이 허용된다.

코치진에는 수석코치에 박영수 씨(36)가 선임됐다. 박 코치는 부평고, 전주대, 부산대우, 연변프로축구팀을 거쳤다. 플레잉코치에는 김태륭 씨(25)가 선임됐다. 김 코치는 서울체고, 고려대, 전남 드레곤즈를 거쳤으며 현재 풋살 국가대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