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238조3,882억원으로 전체 상거래규모 중 16.7%를 차지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14일 국내 10인 이상 사업체 총 2,04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3년 e-비즈니스 및 전자상거래 실시 현황'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2년에 비해 34% 증가했으나 2001년 107% 증가율 시현 이후 매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시장 증가율: ('01)107%→('02)49%→('03)34%

이러한 증가율 감소는, 전자상거래 도입에 따른 세원노출 부담을 느낀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기피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 감면 등 정책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상거래기반인 e-비즈니스 투자는 지난해 2조7,052억원으로 2002년보다 9.1% 증가했으나, 시스템 도입, 교육투자 등 신규투자는 오히려 감소하고 시스템유지보수 부문만 38.3% 증가, 기업들의 신규투자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가격·조건협상' '입찰(주문·주문수령)' '계약' '수발주/계약전표 처리'등의 단계 중 하나라도 전자적으로 시행하는 전자상거래시행업체는 20.8%로 나타났으며 특히 구매단계에서의 이용률이 판매단계에 비해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