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요구하는 버마 국민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버마 민주화와 난민 교육 지원을 위한 부천시민 모임>을 비롯한 부천지역 33개 시민사회 단체는 “버마(미얀마) 군사정권의 폭력진압을 규탄한다”며 일제히 성명을 발표했다.

9월 28일 시민사회단체는 “평화적인 시위에 군사정권이 무력을 사용하면서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커지고 있다. 28일 버마(미얀마) 군사정권 대변인이 발표한 사망자 9명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면서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전세계 민중과 함께 버마 군사정권에 경고하며 더 이상 버마 국민들을 죽이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어 시민사회단체는 “우리는 이번 사태가 1988년 불법적으로 정권을 찬탈한 군사정권이 가진 태생적 한계 때문이라고 본다.”며 “ 국민들의 투표로 들어선 의회를 부정하고 불법적으로 정권을 찬탈한 군사정권이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기름값을 올려 국민들의 삶을 피폐케 하였고 이에 분노하여 궐기한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승려들을 무차별 연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시민단체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 사회에서도 버마 군사정부의 무력탄압을 비난하고 버마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며 사태의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 한다.”면서 “ 버마 군사정권의 퇴진만이 이 사태를 가장 빠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이며 특히 아시아 각국의 동참을 희망 한다”고 강조 했다.

다음은 시민사회단체의 촉구 사항

1. 버마 군사정권은 평화시위에 대한 무력진압을 즉각 중지하라.
1. 버마 군사정권은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고 국민들의 투표로 선출된 의회를 인정하라.
1. 버마 군사정권은 즉각 퇴진하여, 군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라.
1. 대한민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정부는 버마 국민들의 민주화요구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라.
1. 부천 지역의 종교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각계각층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버마민중들의 민주화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2007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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