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빛과 선명한 붓의 터치로 삭막해져가는 우리의 마음을   넉넉하게 흠뻑 적시게 할 수 있는 양병윤 선생의 회화 개인전이 소사구청 1층 소향갤러리에서 9월7일까지 열린다.

작가 양병윤 선생은 경기예술고등학교에서 지역의 예술 발전과 문화의 도시, 예술의 도시 부천을 이끌어갈 후배 예술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작품 속에는 투명성 안료와 영롱한 빛이 만들어 내는 전지 화폭 속에 담겨진 자연의 빛과   교감하는 미술의 세계를 보는 것처럼, 감상하면 할수록 수채화가 아름답듯이 맑은 영혼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다.

수 채화란 아라비아고무를 이용해서 만든 그림물감을 물에 개어 그리는 회화기법으로 수채물감은 원래 투명하지만 아교를 섞어 불투명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불투명 그림물감 또는 구아슈라고 한다.

투명수채는 안료의 생생함과 광택을 살려주고 능란한 필치를 잘 나타내기 때문에 가장 매력적인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투명수채와 다른 모든 중후한 회화재료 간의 근본적인 차이는 바로   그 투명성에 있다고 한다.

양병윤 작가의 수채화가 풍기는 의미에서 9월이 주는 자연의 묘미를 한껏 누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