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신 경선 사흘째   26일 경북대구>

대구경북지역 개표결과 권영길 후보가 총투표 2천982표 중 1천35표를 획득해 제주, 광주전남에 이어 대구경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심상정 후보와 노회찬 후보는 각각 990표, 957표를 얻었다.
  

<제2신 경선 이틀째  25일 광주>

▲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광주전남지역 선출대회장에는 3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했다. ⓒ이재진 기자

권영길 광주전남지역 60% 득표 

 권영길 후보가 광주전남지역에서 큰 표차로 노회찬, 심상정 후보를 따돌렸다.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선출 광주전남지역 투표에서 권영길 후보는 1천749표를 얻어 59.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노회찬 후보는 654표(22.3%), 심상정 후보는 498표(17.0%)를 얻었다.
  
제주지역 투표 결과를 포함한 전체 투표 결과에서 권영길 후보는 55.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 후보는 1983표를 얻었고 노 후보는 851표(23.9%), 심 후보는 694표(19.5%)를 얻었다.
  
권영길 후보는 "권영길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것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맞서 노동자와 농민의 희망을 만들라는 메시지"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 후보는 "이 희망을 모아 1차 투표에서 승리해 대선까지 승리할 것을 다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 명 후보에게 보내는 표는 모두 한미FTA 투쟁과 비정규직 투쟁에서 승리하자는 이야기"라며 "투쟁하는 대선투쟁, 승리하는 대선투쟁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회찬 후보는 "정파에 소속되지도 않고 특정 대중조직 출신도 아닌 노회찬에게 던진 표는 나에 대한 인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제 시작일 뿐 최후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어느 지역보다 조직투표 경향이 높은 광주전남지역에서 저에게 표를 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제주와 광주전남 두 지역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내일 대구경북 부터 심바람을 태풍으로 만들어 당에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선출 주말 3연전에서 권영길 후보가 초반 상승세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노동당은 26일 대구경북 선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1신 경선 첫날 24일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