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범 시민사회단체 미래창조연대의 대권주자 후보로 23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할 예정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한나라당 후보로 대기업 CEO 출신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선출된 것과 관련 "너무 과거 개발독재시대의 향수를 갖는 것은 미래를 위해 좋지 않다"고 밝혔다.

▲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부천타임즈

문 사장은  21일 오전 BBS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 이 후보와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지금 21세기 국제적으로 유명한 경제인들이 얼마나 많느냐"며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전세계에 떳떳이 우리 지도자가 이렇게 깨끗하고 미래 지향적이고 사람을 중시하고 중소기업,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라고 얘기해야지 가족 주변에 많은 의심과 의혹이 있고 항상 본인들이 있던 주변에 문제점들이 따르고 땅 투기 문제라던가 비리 의혹이 있고 이런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문 사장은 특히 이 후보를 겨냥해 "어차피 그 분은 이미 1992년에 일반 기업을 그만두었다고 한다"며 "15년 전이고 그 이전에 주로 건설 개발을 주로 하셨기 때문에 지식사회, 정보화, 세계화인 21세기와는 동떨어진 삶을 사셨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사장은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추진 중인 경선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선 가치가 달라서도 지금은 의미가 없지만 기술적으로도 당장 경선을 한다는데 저희는 아직 출범도 안했으니까 시기가 맞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 사장은 지난 7월 20일 오후 7시 부천시 원미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인간경영, 환경경영, 창조경영과 우리 사회의 뉴 패러다임’ 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사람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인재 육성과 고착화된 사회적 편견에서 탈피하는 근무시스템을 도입하여 앞서가는 기술력확보와 국가경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디자인 기술로 환경과 경제를 혁신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 지난 7월20일 부천원미구청 강연을 한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부천타임즈

시민사회단체 및 정치권 인사들은 문국현 사장에 대해 대권주자 경쟁력으로 ▲부패하지 않았고 깨끗하다▲시민운동을 통해 시민사회와 신뢰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 기업을 경영을 통한 경제CEO▲미래적 가치관과 새로운 60년에 대한 비전 등을 꼽고 있다.

약점으로는 ▲모진 정치판을 경험하지 못했다  ▲ 신사적이지만 정감이 다소 덜 간다▲ 큰 틀을 조율하는 대통령보다 모든 것을 실수 없이 챙기는 교감선생님 스타일▲권력의지가 있다 등을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