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2004년 부천을 방문한 일본 가와사키 하나포럼 회원들이 고리울청소년회관 환영식장에서 기념촬영 ⓒ부천타임즈 양주승

세계 시민의식 함양과 21세기 새로운 동반자로서의 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00년 발족한 부천-가와사키 청소년 교류회 ‘하나’ 소속 청소년들이 오는 8월10일 부천에 온다.

2007년들어 15회째 방문을 기록하는  ‘하나’는 2000년 8월 첫 교류를 시작한 이래 매년 여름과 겨울 부천-가와사키 청소년들이 번갈아 양국을 방문해 한·일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왜곡된 문화를 바로잡는 일에 앞장서 왔다.

▲ 2005년 겨울 일본 가와사끼에서 진행된 12차 교류회(좌)-2006년 겨울 일본 가와사끼에서 진행된 14차 교류회(우)

금번 15차 교류회는  역사포럼, 문화포럼 등을 진행하며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과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탐방할  계획이다.

이어 한일 문화(속담 및 전통놀이)에 대한 포럼 진행,서울 경복궁, 남대문 시장 문화체험, 다큐멘터리영화‘강을 건너는 사람들’을 상영한다.

또한  8월 15일 개최되는 부천시민 815 통일문화제에 참여하여 그 동안 논의되었던 한일역사에 대한 부천-가와사끼 청소년들의 의견을 제시하고 한겨레21과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야스쿠니 무단합사 피해자를 위한 모금 운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 <하나>를 서포팅하고 있는 부천-가와사키시민교류회-좌로부터 백선기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이시재 가톨릭대교수, 김은혜 여성신문 지사장ⓒ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가와사키 고등학생포럼 ‘하나’>는 한국과 일본 나아가 재일조선인 청소년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2000년 여름 부천고등학교 일본연구부와 일본 가와사키 미나미고등학교 학생들의 만남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현재는 부천의 부천여자고등학교, 소명여자고등학교, 부천북고등학교, 부천고등학교와 일본의 도쿄, 가와사키, 요코하마 등의 여러 청소년들로 범위가 확대되어 활동하고 있다.

‘하나’의 활동의 취지는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과 일본, 재일조선인 청소년들이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의 현상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면서, 깨우치고 배우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름과 겨울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여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포럼, 토론, 탐방, 현장학습, 홈스테이 등의 교류활동을 통해 교과서로만으로는 배울 수 없었던 한일관계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 제1회서울디지털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출품된 영화 <강을 건너는 사람들>은 부천-가와사키 하나 포럼을 테마로 했다. 영화속의 일본가와사키 하나회. 오른쪽이 다카키 쿠미코

가와사키 ‘하나’한국 방문 일정

◈ 8월 10일 (환영 Day) ▶14:30 김포공항 도착▶15:30~17:30 환영회 (장소 :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2층 마당)
◈ 8월 11일 (탐방 Day) ▶나눔의집, 일본군위안부역사관 탐방▶탐방포럼 및 감상회
◈ 8월 12일 (포럼 Day) ▶‘일본군위안부 문제’ 및 야스쿠니 신사, ‘한일공동교과서’ 주제로 포럼 진행▶한일 문화(속담 및 전통놀이)에 대한 포럼 진행
◈ 8월 13일 (체험 Day) ▶서울 경복궁, 남대문 시장 문화체험▶독립영화 “강을 건너는 사람들” 상영
◈8 월 14일 (환송 Day) ▶15차 교류회 평가회▶15:50 김포공항 출발
◈ 8월 15일 (실천 Day) ▶815통일문화제 참가 ▶야스쿠니 신사 무단합사 피해자를 위한 모금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