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나정숙 기자
 

▲부천-중국 하얼빈-웨이하이-미국 베이커스필드 청소년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하얼빈에서 온 호이와 다른 홈스테이 친구와 롯데월드를 다녀왔다. 중국에도 이런 놀이동산이 있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신기해하며  즐겁게 놀았다.” - 양재근(석천 중 3)

“가족이 아닌 외국인 친구와 같이 놀이동산을 가니 정말 즐거웠다. 말은 서로 잘 통하지 않았지만 느낌으로 통하는 친구가 되었다. 아틀란티스를 타려고 무지막지하게 오래 기다렸던 것, 하나라도 더 타려고 밤늦게 까지 뛰어다니던 우리들.” - 황혜선(계남중 1)

▲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부천시가  자매도시 교류를 하고 있는   있는 중국 하얼빈, 웨이하이,미국 베이커스필드 등 각국 청소년간의 우정을 쌓고 국제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과 민간외교를 겸한 ‘국제교류도시 청소년 홈스테이’ 행사가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국제교류도시 청소년 홈스테이는 부천시가 주최국으로 자매도시인 미국 베이커스필드시(16명),중국 하얼빈시(10명),웨이하이시(12명)를 비롯해 부천시 관내 중학생 38명 등 총 76명이 참가했다. 

2000년 일본 오카야마 청소년 홈스테이로 비롯된 ‘국제교류도시 청소년 홈스테이’는 현재 부천시와 국제교류를 맺고 있는 도시가 모두 참여하고 있으며, 순환제로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또한 참가국 청소년들은 주최도시의 일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해당 국가의 문화와 언어를 익히며 주요시설 탐방 등의 기회를 갖고있다.

▲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부천시가 주최한 이번 홈스테이에서 참가자들은 민속촌·롯데월드 견학에 이어 미니올림픽·태권도·한국 전통음악·예절 등 한국문화를 익히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천의 주요시설을 탐방하면서 우정을 쌓았다.

시 관계자는 “부천시의 ‘청소년 홈스테이’는 국제자매도시 간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교류 활성화와 더불어 세계화·지방화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어학연수, 학교 간 자매결연 사업 등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 입국 환영행사에 이어 30일 오후 5시 체험 발표회가 참가 청소년, 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그동안의 활동과 방문 소감을 정리, 행사장 입구에 전시했으며, 장기자랑과 게임을 함께하며 헤어짐의 정을 나눴다. 

중국 위해시에서 온 한 참가자는 “부천시 친구를 두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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