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절약과 재활용이 생활화되면서 의류 뿐 아니라 가구 등에 대한 리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부천 YMCA
녹색가게 주관한 ‘제4회 재활용 공모전’시상식이 7월4일 부천시청 로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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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쇼파리폼>으로 되살림상을 받은 이은주 주부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공모전에는 총 44점의 작품이 출품 되었으며 조정연(유한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박두례(부천문화재단
상임이사),유문향(전국녹색가게연합회 대표), 박혜연(부천YMCA 이사장) 등이 심사를 해 총 26점의 당선작품을 확정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은주 주부가 출품한 ‘아기쇼파 리폼’이‘되살림상’, 안태준씨의 ‘키보드 가방’이
‘반짝두뇌상’윤미순 씨의 ‘군복바지가 모자, 가방, 키홀더로’, 신영혜 씨의 ‘연필꽂이 사물함 세트’가 ‘예쁜솜씨상’, 정제인 씨의
‘쇼파쿠션’, 김선혜 씨의 ‘볼레로가 된 목티’가 ‘땀땀이상’을 수상했다. 또한 홍영선씨외 20명이 ‘알뜰상’을
받았다.
‘아기쇼파 리폼’으로 ‘되살림상’을 받은 이은주 주부는 “남편이 재활용 쓰레기장에
버려진 아동용 쇼파를 가져와 닦아서 쓰려고 했으나 긁힌 자국과 더러운 얼룩이 있어 헌옷가지를 이용해 리폼했다”고
말했다.
▲ 키보드 가방을 출품한
안태준씨가 부인과 함께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편 26명의 수상자 중 유일하게 남성이 출품한 ‘키보드 가방’이 ‘반짝두뇌상’을
받아 눈길을 모았는데 주인공 안태준 씨는 헌 가방과 못쓰게 된 컴퓨터 키보드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추귀남 부천YMCA 녹색가게 연합회장은 “되살림은 버려야할 것, 적어서 못 입는 옷,
싫증난 옷, 생활용품 등을 또 다른 패션으로 모양을 되살리고, 변형시켜 또 다른 물품을 탄생시킴으로서 자원절약과 재활용에 앞장서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은 “우리는 메이커 있는 유명 브랜드와 값비싼 제품을 쓰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생각부터 버려 줄 것“을 당부하면서 자원과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혜연 부천YMCA 이사장은 “ 창의성, 실용성, 예술성, 완성도 등 항목별 25점씩
100점을 심사기준으로 했다”며 “한땀 한땀 정성어린 제품을 심사하면서 출품자들의 정성스럼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입고는 싶지만 유행이 지나 어색하고, 버리자니 아까워서 장롱 안을 지키고 있는 정장, 작아서 못 입게 된 원피스….
누구나, 또 어느 집에나 있을 법한 애물단지 옷들을 간단하게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시키는 부천 YMCA 녹색가게의 되살림 공모전은 의류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제는 ‘리폼매니아’가 생겨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4회 재활용 공모전 우수작품 전시회 일정 ☞7월 4일(수) 장소:부천시청 1층 홀, 오후 1시 - 오후
5시 ☞7월5일,6일,7일 장소: 복사골 문화센터 10시-오후 5시 ☞7월 14일 (토): 중앙공원 1시-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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