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유재근 시민기자

부천에 사는 몇 분이 부천의 성주산· 소래산을 등정코자 지난 현충일(6월 6일) 10:00에 부천역 광장 파출소 앞에 모였다. 출발에 앞서 10시 정각에 부천역 광장에 진혼곡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자 우리는 광장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영들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조의를 표하였다.

3시간 동안을 등하산하는 동안 휴식시간에 일행 중 한분이 금년은 매우 중요한 해라고 말씀을 건네신다. 10년 주기로 국가의 중대 주요사가 사이클링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심반의 강제적 믿음 심리였었다.

1987년에는 6.29선언으로 이전까지 체육관 선거로 오명지고 빼앗긴 주권을 찾아 국민들의 손에 주어지는 쾌거가 있었던 반면에 그 후 10년 뒤인 1997년 11월에는 국치라고 할 정도의 IMF 체제하에 온 국민이 시름에 빠진 해이기도 하다.

87년이 국민이 주권을 되찾아온 길조의 해였다면 97년은 저소득층의 가장들이 길거리로 내몰렸던 혹독한 고난의 해였었다. 모두 다 10년 주기로 하반기에 중대사가 생겼었다. 이제 10년 주기의 2007년도도 6월에 들어서 있고 다음달 7월부터 하반기로 돌입을 하면서 상서로운 일이 점쳐진다.

다시 말해서 무언가 기대를 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때맞춰 종합주가는 1,700 선 고지를 무난히 올라섰고 어제 텔레비전 방송에서도 마침내 투자 심리도 살아 나고 있다고 한다.

경제의 혈맥이라는 것이 투자-생산-소비의 고리로 연결되며 순환을 할진데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에 쌓여 있는 재고가 소진 됨을 의미하게 되고 재고가 소진되면 좀 더 투자가 가속되어 생산을 촉발시키고 소비를 일으키면서 마침내 낮잠을 자던 경제가 기지개를 펴게 되는 것이다.

때마침 금년은 대선이 있는 해이다. 우리나라는 자고로 강온의 대통령이 교차되며 우리나라를 이끌었다고 한다. 이승만(강)-윤보선(약)-박정희(강)-최규하(약)-전두환(강)-노태우(약)-김영삼(강)- 김대중(약)-노무현(강)의 순으로 교차되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만 독선으로 언론에 무한 대항 및 마치 헌법 위에 군림하고 있는 양 처신을 한다. 만약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강온 공식이 맞아떨어진다면 차기 대통령은 온화한 마음의 소유자로 비록 귀찮은 존재이지만 언론을 두려워하여 국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무엇보다도 법의 정신에 입각하여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이 나올 것이 기대된다.

어찌되었든 5년제 대통령의 강온 순화이든 아니면 10년 주기의 국가 중대사의 순환이든 간에 금년은 길조의 해임이 틀림이 없다. 다같이 눈을 크게 뜨고 금년의 6월 이후를 기대하여 보자. 꿈은 버리지 않는 자의 몫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