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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의 거짓말에 분통 터진 시청자
2007년 05월 12일 (토) 00:00:00 유재근 시민기자 jku810@naver.com

부천타임즈: 유재근 시민기자

최근 개그우먼 이영자는 MBC의 ‘경제야 놀자’ 코너에서 집안에 고이 간직하고 있던 반지 하나를 꺼내놓으면서 “이 반지는 절친한 친구 이소라가 어려웠을 때에 자신의 집을 담보로 5,200만원을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이소라가 그 돈을 쌈지로 10억 원의 대박을 터뜨려 고맙다는 인사의 뜻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자신에게 선물했다”면서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 받는 장면이 방송에 나왔다.

사실 나는 이 장면을 보면서 이영자가 살이 한참 붙었을 때 만큼의 후덕한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그녀가 통 크고 마음씨 고운 모습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그러면서 그렇게 돈을 많이 번 이소라는 국세청에 소득세를 제대로 잘 냈겠는가하는 생각에까지 미쳐있었다. 그런데 반지를 감정 받으려고 넘겨주려는 순간 그 비싼 다이아몬드알이 갑자기 방바닥으로 굴러떨어지는 장면에 이르러 나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방송에서 다이아몬드라고 한 것은 단순한 유리조각에 불과했었고 반지도 가짜임이 밝혀지면서 이소라의 사기행각에 혀를 내둘렀었다. 어차피 이영자가 보물로서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쉽게 팔아먹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미쳐 이소라가 가짜 반지를 사준 파렴치한으로까지 여겨졌었다.

그런데 이영자는 단순히 “방송을 더 재밌게 만들려는 욕심에 과장되게 표현을 했을 뿐이다”라는 대목에서 이영자가 시청자를 참으로 너무 우습게 아는 처사가 아닌가 하여 심히 불쾌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방송은 진실만이 시청자의 가슴을 공명시키는 법인데 거짓으로라도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면 그 뿐이라는 발상 자체부터가 괘씸하기 짝이 없다.

더구나 '경제야 놀자'는 경제 프로그램은 펀드에 대한 일반적 경제 정보를 알려 주는 코너로서 시청자에게  재미로 다가가기 보다는 살아있는 재테크로 우리가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경제 정보를 일러주는 코너로 모든 설정 자체가 사실이 주체가 되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하고 주지의 사실이기도 하다.

이영자는 일찌기 2001년에도  운동으로 살을 뺐다고 주장하면서 운동하는 방법까지 소개를 하는 촌극을 벌였었으나 사실은 성형외과에서 수차례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울고불고 하며 개망신을 당하고 그로 인해 모든 지상파 방송에서 버림을 받기까지 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모처럼 이제 지상파 방송을 타는가 싶기가 무섭게 또다시 시청자를 우롱하며 기만하려 들다니 그간 그녀의 코믹 연기를 즐겨 왔던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참으로 분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녀의 어리석음에 연민의 마음도 이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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