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관람할 수 있는 가상체험의 사이버박물관, 어린이를 위한 교육 동영상, 유물 및 민속 동영상, 84개 박물관 유물정보의 통합검색 등 생동감있고 역동적인 다양한 문화유산 자료를 재미있게 간접 체험으로 학습할 수 있는 문화유산 포털 사이트가 개통된다.

문화관광부(장관 이창동)가 2000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www.heritage.go.kr, 한글도메인명 '문화유산')가  2004년 1월 5일부터 이용자에게 보다 친숙한 모습으로 개편, 서비스된다.

이번 개편 서비스는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비주얼(Visual) 세대에 적합한 멀티미디어 중심의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 서비스하여 정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여 흥미를 유발시키고, 소득향상과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되는 다양한 정보서비스 요구와 전통문화에 대한 탐구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통합검색 서비스에 전국에 산재된 박물관들의 유물정보를 확대하여 고고학이나 민속학 등 전문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원하는 문화유산 자료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한다.

▲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 (포탈, http://www.heritage.go.kr)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는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지방박물관(13), 공/사립박물관(28), 대학박물관(41) 등 문화유산 관련 85개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 및 유물 26만 5천건을 총 59만 5천건의 DB로 구축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대국민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는 서비스 정보의 양과 질을 보면 전 세계에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획기적인 수준이라고 평가된다.

또한 본 개편 서비스에서는 각 박물관의 새소식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문화유산 관련 정보를 총체적으로 서비스하는 포괄적인 메뉴의 구성과 포털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분야별 전문가에 의한 감수를 실시, 객관적 검증을 거쳐 전문성을 높였다.

아울러 42개의 사이버박물관, 테마탐방 및 유물탐방의 유물동영상, 12지에 대한 민속동영상, 둘리 캐릭터를 활용한 꼬마 문화유산 탐험가 등 민족문화의 콘텐츠를 사이버 상에서 재현 및 보존하고, 모든 국민들이 쉽게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사이버상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번에 개편서비스에서 가장 눈여겨 볼 콘텐츠는 사이버박물관이다.  

▲ 통합 사이버박물관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공사립 박물관 및 각 대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표 유물들을 인터넷상에서 전시, 관람할 수 있는 사이버박물관을 추가 구축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사실적이고 다양한 유물 정보를 제공하여 교육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사이버박물관 제작은 조감도와 도면을 이용하여 실제와 유사하게 제작되었으며, 3D 대상체는 레이저 스캔 방식을 이용하여 3D 스캔 및 모델링 제작하였다.  서비스의 속도 향상을 위해 전용 뷰어(Viewer)도 제공한다.

인터넷 3차원 기반의 가상현실공간에 사이버박물관 서비스는 박물관의 사전 체험 및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아바타를 활용한 전시공간 가상체험, 지도를 통한 공간이동 및 관람지점 표시의 위치정보, 패널정보와 2D, 3D의 상세 유물정보 제공과 VOD서비스, 나레이션 등의 멀티미디어 자료와 연계하고, 쪽지보내기, 채팅 기능을 서비스함으로써,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교육과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문화관광부는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대국민 문화정보서비스의 다양화 및 품질 고급화와 지식국가 창출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이버박물관을 확대해 나아가고, 예술, 관광, 역사, 체육 등등 문화종합 연계, 문화놀이, 문화여행, 교육/학습, 특화된 박물관의 콘텐츠 서비스 등의 부문에서 다양한 주제를 갖고 콘텐츠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반이용자 및 전문가들로 하여금 한국의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기본정보 파악은 물론, 문화유산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정보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쉽고 편리하게 문화유산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