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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사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2007년 04월 19일 (목) 00:00:00 유재근 시민기자 jku810@naver.com

이틀 전 미국 버지니아 공과 대학(Virginiatech)에 다니는 한국계 청년 조승희에 의해 32명의 무고한 많은 생명들이 희생을 당하였고 그 외에 부상을 당하여 중태에 놓인 분들도 많다고 한다.

우선 무고하게 희생을 당한 고인들과 그 유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면서 부상당한 분들도 하루 빨리 빠른 쾌유를 빈다. 사실 처음에 방송에서 범행한 학생이 중국계 학생으로 유추를 했을 때에도 우리는 강 건너 불 바라보듯 태평양 건너 저 먼 곳의 무관심한 일로 치부를 했었다.

그런데 범인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최종적으로 밝혀짐에 따라 우리의 동공은 놀라움으로 커다랗게 변해 버렸다. 순수 미국인이 아니면 외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간 이민자들인데 미국에 귀착도에 따라 시민권 이 주어지거나 영주권자로 분류되는 등 아니면 아예 불법 체류자로 전락되기도 한다.

세계가 지구촌화 하면서 모든 국가가 이런 형태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외에도 외국에서 자국으로 들어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관광 목적으로 들어 와 기거하는 사람들도 많아져 이제는 모든 국가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혼재하여 살아 갈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되었다.

싱가폴 같은 도시국가는 순수 자국민 3백만 명에 여러 목적으로 들어와 싱가폴에서 기거하는 분들이 백만 명이나 되니 무려 25%가 타국사람들이 들어 와서 벅적되는 셈이다.

미국은 자타가 공인하듯이 초기에 서부 권총잡이들에 의해 개척이 되기 시작했고 서부 총잡이들은 누구 보다 먼저 총을 뽑아서 상대를 거꾸러뜨려야만 자기 자신의 목숨과 재산을 지킬 수가 있었다. 물론 이런 총잡이 법칙은 많은 미국인들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런 공격적 성향이 아프리카인들을 잡아다 노예로 부리기도 하고 심지어 북한이 남한에 땅굴을 파들어 가기 전에 독일 통일전 서독에서 동독으로 땅굴을 파들어 가게 하는 등 선제공격을 감행하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우선하였다.

사실 이런 미국의 보편적 사회적 관념이 이라크를 선제 침공하거나 지구 온난화, 온실가스등 환경문제에 관한 교토 의정서에 반대하는 등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거만한 총잡이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얼마 전에도 미국에서 불법이든 합법이든 간에 미국으로 이민을 들어간 사람들보다도 순수 자국민의 범죄율이 더 높다는 것을 자인한 바 가 있다. 이번의 불미한 사건이 인종 문제보다는 미국의 사회적 구조 문제라는 데에 이의를 달 사람들은 매우 적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런 사회적 흉폭화에 기름을 끼어 붓는 것이 개인의 총기소유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손을 댈 엄두를 못내는 것을 보아 그들 사회 밑거름이 되었던 총잡이들의 원혼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 같다.

이건 만약이지만 만약 조승희가 한국에 그대로 눌러 살았더라면 어찌 되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영어를 익혀 가는 과정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도 있고 같은 핏줄인 동료와 무난한 언어 소통으로 좀 더 자신의 흉금을 털어 보일 수도 있어 가까운 친구 한둘은 있을 수 있고 이렇게 까지 흉폭한 범죄를 저지르지 안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조용한 평시에는 영웅이 안 나타나지만 나라가 곤경에 처한다든가 하면 범인이 영웅으로서 두각을 나타내듯이 아무리 모진 마음을 가진 사람도 평안한 상태에 있게 되면 마치 각진 바위가 여러 번의 물살을 맞다 보면 예쁘고 동그란 조약돌로 변하듯 순화되기도 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험한 꼴을 보고 나서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부랴부랴 대책을 논의하기 보다는 비록 이번 사건이 먼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기는 하지만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도 복잡다단한 사회에 이르렀음에 사전에 사회 예방차원에서 모든 가능성과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사회 지도층과 정부가 하여야 할 일이다.

우리나라에도 시민권자와 영주권을 얻은 분들을 위시하여 많은 외국인들이 들어 와 있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기에 다양성이 부족하기에 오히려 남의 표적이 되기가 더 싶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비록 총기사용은 어렵다 할지라도 이번의 미국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의 어둡고 그늘 진 곳을 좀 더 살펴보아야 한다.

다시 한번 미국에서 무고하게 숨진 분들과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My codolencesto the victims and their families in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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