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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구 유혜자 팀장]“깨진 유리창 이론”
2007년 04월 16일 (월)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유혜자(원미구 세원관리 팀장)

문화시민운동이란 문화와 시민운동의 합성어이다. 문화라는 용어의 본래 뜻은 경작이나 재배였는데, 나중에 교양·예술 등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영국의 인류학자 E.B.타일러는 문화란 “지식·신앙·예술·도덕·법률·관습 등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습관의 총체”라고 정의를 내렸다.

   
시민운동은 시민의 자주적인 참가를 전제로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운동이다. 따라서 문화시민운동은 시민의 자주적인 참가로 도덕, 예술, 관습 등 교양이나 습관을 높이는 운동으로 시민주도의 의식개혁 실천운동으로 실천하여야 한다.

우리시는 복사골예술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국제대학에니메이션페스티벌 등 많은 문화행사가 연중 개최되고, 만화정보센터, 박물관, 문화센터, 영화관, 복지관, 수련원, 체육관 등 많은 문화시설 등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문화도시부천 시민이라는 자긍심이 있다.  우리시의 문화시민운동은 현재의 문화도시부천에 준법의식을 높이고 상생하여 도시가치를 높이자는 것이다.

사실 우리시의 거리에는 일부 불법 노점상, 주정차, 광고물 등이 있어 도시의 미관과 기초질서를 해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시민은 주인이 되어 부천을 가꾸고, 스스로 지키는 질서문화를 정착시키고, 거리와 공원, 대기까지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더불어 살아가며 서로에게 사랑을 나누자는 운동이 바로 문화시민운동의 핵심이다.

문화시민운동이 성공하려면 시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민 참여의 양적증대가 곧바로 시민운동의 완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양적증대보다 더욱 소중한 것은 참여의 질적 수준이다.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시민들이 문화시민운동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동참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해서 전 국민을 놀라게 한 대구의 힘은 모든 시민이 하나 되어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을 했기 때문이라고 샹각한다.

도시 변두리에 유리창이 몇 장 깨진 채 방치된 빈집이 있다. 아이들이 던진 돌에 맞아 깨지는 유리창이 늘어나 결국 온전한 유리창이 하나도 없는 지경에 이른다.

불량 청소년과 노숙인들이 몰려들어 빈집은 부랑자 숙소로 변한다. 이사 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동네는 슬럼화하고 우범지대가 된다. 반대로 깨진 유리창을 갈아 끼워 넣으면 더는 깨지는 유리창이 없고 범죄도 발생하지 않는다. 범죄학자 조지 켈링과 캐서린 콜스의 이른바 ‘깨진 유리창 이론’이다.

깨진 유리창 이론과 같이 일탈행위는 전염성을 지니고 있다. 깨끗한 거리에는 종이한장 버리기 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미 쓰레기가 쌓여있는 거리에서는 거리낌 없이 버린다. 결국 쓰레기는 점점 쌓여가게 된다.

불법 주정차, 무단횡단, 불법광고 등이 모두 그렇다. 그래서 시민의 동참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다. 이웃의 일탈행위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잘못에 대한 지적도 해야 한다.

한편, 깨진 유리창을 갈아 끼워 넣듯, 문화시민운동에 어긋나는 기초질서 위반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 싱가폴은 강력한 벌금제도로 유명하다. 쓰레기를 버리면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한다.

시민이 준법의식이 부족해서 이런 제도를 시행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지켜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 일 것이다. 물론 싱가폴 사례처럼 고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다. 하지만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해야 한다. 그래야 문화시민운동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시민운동은 결국 시민을 위한 운동으로 성과는 모두 시민에게 귀결된다. 문화시민운동이 정착되었을 때 부천 시민으로써 가치가 높아지고, 나아가 부천의 브랜드와 도시가치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시민 여러분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대구시민 못지않은 열정으로 문화시민운동의 참여를 기대한다. 그래서 부천의 문화시민운동이 대한민국의 문화시민운동으로 발전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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