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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구 황대남 경리팀장] "자연은 잠시 빌려 쓰는것"
2007년 04월 11일 (수)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황대남 (소사구청 총무과 경리팀장 )

일상생활에서 탈피해 나만의 시간과 여유로움을 같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 바로 4월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우리의 하루 일상은 바삐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여기에 부응해 나가기 위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직장에서나 일상생활 속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삶의 활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현대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쉽게 실천하는 것이 바로 등산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산을 오를 때는 여럿이 동행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쉽게 지킬 수 있는 것들을 간과함으로써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등산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는 것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 5일 근무제실시와 웰빙이라는 사회적인 부위기 속에서 많은 사람이 일요일이나 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산악회를 조직해 등산을 일상화하고 있다. 산의 훼손을 흔히 접하게 되는데 다름 아닌 나의 건강유지를 위해 이용하는 등산객들이 원인 제공의 주체라는 사실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나 역시도 등산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산을 오르고 있다. 지난주에는 소래산을 가기 위해 성주산 자락을 막 지나가고 있을 때였다. 휴일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 나들이 객들이많아서 등산로가 붐비고 해서 마치 옛날 호황을 누리던 장터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어쩔 수 없이 등산객끼리 서로 교차하면서 지나 갈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남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는 욕심에 등산로를 무시하고 산의 여기저기로 마구 다니는 바람에 부딪히기도 하고 흙먼지도 정말 많이 날렸다.

또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분들이 옆으로 휙 지나가는 바람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사람과 자전거들이  마구 산을 밟고 다니기 때문에 성주산은 여기저기에 나무가 허옇게 나무뿌리를 드러내며 정말이지  나무들이 신음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부천시는 산이 적은 곳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원미산이나 성주산을 자주 이용 한다. 산을 오르다  보면 여기저기에 ‘자연을 보호하자’는 팻말이나 ‘산불예방’을 주창하는 계도성 홍보물을 쉽게 볼 수 있다.  정작 실천에 옮겨야 하는 주체는 바로 웰빙을 위해 산을 오르는 우리 시민, 바로 등산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심신이 지쳐있을 때, 급기야 병에 걸렸을 때 집을 떠나 공기 좋고 물 맑은 산으로 휴양을 떠난다. 자연보호헌장을 보면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 속에서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처럼 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삶의 활력을 주는 혜택 자체이며, 맑은 공기를 주고,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또 홍수를 조절하고 목재를 제공해 준다.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는 생존할 수 없고 자연의 혜택속에서 만이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현재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이 자연은 우리의 후손들에게서 잠시 빌려 쓰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우리가 우리의 일신의 건강이나 만족을 위해 자연을 훼손시킨다면 후손들에게 어떠한 조상으로 기억 될 것일까? 생각 해 볼 일이다.

우리 모두 등산 할 때에는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최소한의 등산수칙 이라도 지켜야 할 것 같다.

가지고 갔던 음식물이나 쓰레기는 등산배낭에 넣어 오는 것을 생활화하자ꡓ ꡒ산불예방을 위해   산에서는 담배 등 일체의 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ꡓꡒ등산 시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만을 이용토록하자ꡓ.문화시민인 우리 부천 시민부터 우선 결의를 다지고 당장 실천해 옮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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