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세계 11개국의 249대 차량을 선보이는 ‘2007 서울모터쇼’가 6일 개막식에  한덕수 국무총리, 김주영 산업자원부 장관,김문수 경기도지사,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대사, 조남홍 자동차공업협회장(기아자동차 사장) 등 정부관계자와 자동차 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으로 전개될 자동차 시장 변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우측 두번재 한덕수 총리-맨 우측 김문수 경기도지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덕수 총리, 김문수 경기도 지사 등 일행은 개막테잎을 끊은 후  가장큰 부스를 마련한  현대차전시관 첫 번째로  들러  현대가 개발한 컨셉트카 HND-3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았으며 이어 아우디와 포드 전시관을 방문해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 링컨의 SUV MKX를 직접 타보며 가격대를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 총리는 특히 미국산 자동차의 가격에 관심을 보였다. 링컨 MKX의 가격이 5000만원대라고 하자 한 총리는 "에쿠스는 3000만원대 아닌가요"라고 말했고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더 싸질 겁니다"라고 대답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대차의 소형 쿠페 콘셉트카인 <벨로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자동차 산업의 25%가 집중돼 있는 지역이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모델, 신기술과 신소재, 친환경적 제품들 상호간 훌륭한 경쟁.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문명의 꽃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인 자동차문화가 경기도에 한데 모이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제전문가인 김문수 지사가 건전한 노사관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자동차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김 지사를 경제 전문가로 치켜세워 한미 FTA 타결과 관련, 노사관계 협력구축에 있어 경기도지사의 역할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동차 신규수요 창출, 고용, 생산 등 1조원에 가까운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해외바이어 8천명 유치 및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터쇼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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