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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구 총무팀장 구본응] "나하나 쯤 이야가 아니라"
2007년 04월 03일 (화)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소사구 총무팀장 구본응

요즈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가 되었다. 이제 끊지 않으면 곤란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고, 개인적으로도 심지어는 담배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나에게도 금연의 그 날이 올 것만 같은 희망이 있는 것 같다.
 
   
아직은 하루에 한 갑 이상을 피워 온지 20여년의 세월을 더하고 있지만 분명한 원칙은 정해 생활하고 있음에 나름의 자부심을 갖는다. 담배꽁초는 반드시 차안의 재떨이 아니면 항상 준비해 가지고 다니는 봉지에 처리를 하고, 때로는 주머니속도 예외는 아니다. 어느 때는 꽁초 몇 개씩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때도 있다.
 
어느 날 담배꽁초를 버릴 장소를 엄격히 가릴 줄 아는 나에게 참지 못할 상황이 발생 했는데 정의 편에 서서 나서다 되레 죄인처럼 고개를 떨 굴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있다.
 
언젠가 차량 이동 중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에 있었다. 앞에 정차해 있던 운전자가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길에 쉽게 버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더욱이 차량번호를 보니 우리지역 차량이 아니었다. 다른 지역 사람들이 우리시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이 섰다. 바로 차에서 내려 다가가 다시 주울 것을 권했더니 상대는  바로 ꡒ야! 니가 뭔데 참견이야 퉷..ꡓ하지 않는가.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주변에서는 무슨 일이라도 있나 싶어 다들 내다보곤 하는데 정말이지 좋은 일 한 번 하려다 오히려 내가 죄인이 된 냥 어찌할 바를 몰라 했던 일이 있었다. 이런 경우를 한번이 아닌 두 번씩이나 당했던 적이 있었다. 앞으로 나에게 다시 한번 이런 일에 직면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 게 사실이다.
 
우리 소사구에 위치한 심곡고가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이나 휴일만 되면 차량들이 서로 뒤엉키고 신호가 있으나 정체로 차량 진입하기가 망설여지는 지역이다. 한 번은 전화국사거리에서 심곡고가로 넘어오다 사거리에서 차량들이 뒤엉키는 바람에 어느 방향으로도 흐름이 차단되어 경적들을 울리고 누군가라도 교통정리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으나 그 순간은 대책이 없는 듯 했다.
 
교차로에서 신호가 바뀌어야 모두들 진행을 하든 말든 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무작정 들이 밀고 보는 얌체 같은 행동들은 도대체 어느 누구한테 배웠단 말인가?
  
앞 차가 빠질 상황인지 아닌지를 보고 진입해도 늦지 않을 텐데 남들은 생각 치를 않고 나 하나쯤이야 하는 이기적인 생각들로 감행하는 것을 도대체 누가 가르쳐 주었단 말인가? 그런 행위를 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 사회적 관용이 아쉽고, 기초질서 지키기에 대해 너무 무감각한 상황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보하면 마음도 뿌듯해지고 운전하는 내내 즐겁다는 생각을 동료들은 많이 하던데 일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왠지 씁쓸한 마음이었다. 순리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방식들이    변화의 시대에 간절함으로 남아있다.
  
소사구에 인연을 맺고 살아 온지 20여년이 넘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거리의 무질서는 항상  아쉬움이다. 강한 법 집행만이 해결의 실마리라고만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음에도 비용의 지출은 있었을지언정 확연히 다름이 없었으니 말이다.
  
불법 행위를 하는 사람이 당당한 사회 이것은 분명 우리가 바라는 사회는 아닐 것이다. 이제 우리 부천시민만이라도 우선적으로 나하나 쯤이야 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나부터 우선 솔선수범이라는 주인 된 실천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부천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일은 부천시의 주인인  바로 우리 부천시민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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