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경찰청은  9일자로 경무관 승진 및 보직인사를 내정했다.  

이번 경무관 승진은 여경 1명을 포함, 총10명이며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경찰사상 최초로 여경을 선발한 점과 지방분권, 지방자치경찰 시대를 앞두고 지방에서 2명이  발탁됐다.  

이는 참여정부의 인사혁신 기조인 지방분권 및 여성우대 정책이 승진인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경찰인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  

승진대상자의 지역분포는 영남24명(53%), 호남 7명(15.6%), 충청 6명(13.3%), 기타 8명(17.8%)의 인원비례에 맞춰 승진대상자가 1명뿐인 여경을 제외하고 5 : 2 : 1 : 1로 선발하여 지역안배에 신경섰다.

또 치안 일선현장 지휘관을 우대하여 본청 4명, 서울청 4명, 지방청 2명을 기능별로는 수사2, 서장2, 정보2, 공보1, 경비1, 인사1, 감사1명을 선발하는 등 지역·기능별로 편중됨이 없는 균형있는 인사에 중점을 두었으며 출신별로는 간부 7명, 고시 2명, 일반 1명을 선발했다.

한편 승진년도는 97년 총경승진자를 주력(5명)으로 하여 96년 구제(4명), 98년 발탁(1명) 등 일반적인 승진주기를 고려함으로써 인사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  

또한 보직인사에 있어서는 인사실시에 앞서 '인사내신서'를 받아 본인의 희망기능을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개인의 능력에 따른 적재적소의 인사원칙을 실현하였고 상사·동료·부하직원들의 다면평가 실시결과를 승진인사에 반영하여 조직내 신망을 받고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진 인물을 발탁하는 등 인사의 신뢰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인사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방화·분권화 시대에 걸맞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나은 선진경찰로 도약할 것이다.

이번 승진 임용예정자 명단과 보직인사(첨부파일)는 다음과 같다.

1. 경찰청 공보 이영화
2. 서울 22경찰경호대장 장봉헌
3. 서울 형사 김동민
4. 경찰청 정보 김정식
5. 경찰청 특수수사 주상룡
6. 경찰청 인사 이명규
7. 부산 정보 최익천
8. 전남 광주광산 박영헌
9. 서울 청문감사 김종명
10. 서울 방배 김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