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복사골문화센터 앞 사거리 현수막 게시대로 인해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송내북부역에서 복사골문화센터에 이르는 왕복 10차선 중동대로에는 부천문화예술의 메카인 복사골문화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복사골문화센터 사거리 소방파출소 앞에 위치한 초대형 현수막 게시대가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가 하면 부천문화의 상징적 건물인 복사골문화센터가 초대형 현수막 게시대에 가려져 있어 다른 곳으로 이전하든지 철거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문화예술관계자는 “복사골문화센터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루 8천여명 이상이 문화센터를 이용하고 있다”며 “현수막을 이용하여 광고를 하는 광고주의 입장에서는 효과가 있겠지만 부천시 전체 도시 이미지를 고려한다면 철거하든지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민 A모씨는 “상1동 사거리에는 소방파출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현수막 게시대에 가려져 시민들이 소방파출소가 있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현수막 게시대가 철거되면 훨씬 쾌적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다.

원미구는 2007년 한해를 ‘문화시민운동을 통한 부천시 브랜드 가치 상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4개분야 실천 과제 중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을 위한 간판정비,가로정비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미구는 간판정비,가로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복사골문화센터 앞 사거리 초대형 현수막 게시대를 철거하든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