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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타임즈 창간에 즈음하여-

희망찬 갑신년(甲申年) 새해를 맞이하여 창간된 부천타임즈의 무궁한 발전을 기

원합니다.
21세기는 지방화시대입니다.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고,지방행정은 주민들에게 참여의 문을 크게 열어놓는 열린 행정이 되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부천타임즈가 앞으로 이처럼 '열린 지방의 열린 언론'이 되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우리 부천이 한층 더 나은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역문제를 함께 걱정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언론으로 자리매김 하시길 기대합니다.

새해 우리 부천은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시승격 3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시민들이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사는 살기 좋은 문화도시, 한 발 앞선 지역혁신을 단행하여 문화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국가적 모델도시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2천여 공직자와 성숙한 85만 시민들의 열정과 피땀으로 이룩한 것입니다.

새해에는 85만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지하철7호선 연결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 온수역을 지나 우리시 중·상동을 거쳐 인천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연결사업은 올해 착공하여 2009년 완공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1974년 경인선이 전철화가 이루어진 이후 30여년만에 부천 발전사에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현재 경인전철은 1일 적정수용능력 41만명을 50%나 초과한 60여만명이 이용하고 있어,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이 완공되면 경인전철의 혼잡을 완화하는 등 우리시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되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본궤도에 오른 만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복사골예술제 등 5대 문화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가 차세대 10대 성장 동력산업가운데 2대 산업인 로봇산업과 문화컨텐츠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로봇산업은 부천테크노파크 R&D센터내 로봇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여 로봇산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생산기지로 육성할 것입니다.

또한 송내역 일원에 2007년까지 1천억원이 투자될 부천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고 6백억원의 국·도·시비로 설립되는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도 올해 착공될 수 있도록 하여 문화컨텐츠산업을 차세대 경쟁력있는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는 그동안 육성해 온 문화가 산업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빛의 축제를 통해 조명산업을 육성하고, 만화, 애니메이션, 음악, 영화 등은 캐릭터와 게임, 영상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렇듯 문화의 시대인 21세기에 우리 부천은 새로운 얼굴의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확실하게 발돋움해 나가고 있습니다.
갑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창간된 부천타임즈는 우리 부천의 미래를 보다 알차고, 희망차게 이끌어 가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부천타임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04년    1월
부천시장 권한대행  방 비 석   부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