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두바이에서 국내 업체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한국상품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올해 수출저변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크게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7일 2004년도 해외마케팅 지원 방안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수출기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161억원의 예산을 투입, 수요자 중심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OTRA와 공동으로 지자체 시장개척단 사업에 대해 소요예산의 10-30%를 산자부에서 지원키로 하는 한편 해외전시회 개별참가기업의 일정부분을 수도권 이외에 지방중소기업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은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유명 전문전시회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KOTRA 주관사업 61개를 포함, 기계, 전기·전자, 섬유, 생활용품 등 모두 164개 사업을 대상으로 구주·북미·중국·일본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지원의 경우 지방중소기업과 일본·중동·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지원을 강화하는데 이를 위해 4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21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양한 수출마케팅 기회 창출을 위해 국내 전시주최자가 해외전시회를 주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한류 등으로 전시회 주최 여건이 형성된 상해 섬유패션대전, 아시아전자전, KAIST-칭화대, 한·중 하이텍, 엑스포, 중국로봇공장자동화전 등 중국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원을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GM·FORD·미쯔비시 방문 전시상담회, 뉴욕섬유전시상담회 등 자동차 부품, 섬유 등 특정분야 전시상담회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마케팅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국·EU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상담활동을 지원하는 등 부품 소재, IT 지식서비스, 정부조달시장 진출 등 전문화된 시장개척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참여를 위해 △이라크 재건박람회(쿠웨이트, 1월) △전후복구 사업관련 주요인사 초청 상담회 △바그다드 국제박람회 참가(바그다드, 3월) 등의 정책적 마케팅도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산자부는 범정부적 해외마케팅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산자부·중기청·KOTRA·무역협회 등이 공동으로 '해외마케팅 지원정책 T/F'를 구성할 방침이다.

취재:전선주(sjjun@new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