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8~9명은 전자서명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 전자서명 활성화를 위한 환경이 급속히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하여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전국 5대도시(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실시한 '전자서명 대국민 인식 및 만족도 조사’ 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민간기업·공공·교육·의료·금융분야 등의 기관 종사자 501명과 주부, 학생, 자영업자 등 일반인 504명으로 총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에서 일반인 응답자의 83.7%, 기관종사자 94.2%가‘전자서명 공인인증서를 알고 있다’고 답하여 인지도가 매우 높았다.   

또‘전자서명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일반인 83.5%, 기관종사자 90.6%로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전자서명 공인인증서를 알게 된 경로로 인터넷을 첫번째로 꼽았으며 일반인의 경우 주위사람과 TV를 통해 알게 됐다고 했으며, 기관종사자는 직무교육과 신문을 통해 알게됐다는 순으로 답변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전자서명 공인인증서를 이용하고 있는가’라는 설문에는 일반인의 다수가 가 월평균 8회, 기관종사자는 월평균 10회정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전자서명 공인인증서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 일반인 및 기관종사자 과반수가 넘게 만족한다고 했고 불만족 스럽다는 응답은 5%내로 아주 미미했다.

만족도가 다소 낮게 나타난 이유로 응답자들은 공인인증서의 발급절차가 복잡하고 전자서명 이용 관련 정보 부족 등을 주로 꼽았다.

현재 무료로 발급되고 있는‘개인용 공인인증서를 유료화 할 경우 이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설문에 일반인, 기관종사자 모두 금액과 무관하게 계속 사용하거나 금액 수준에 따라 이용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사가 많았다.

한편 전자서명 이용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일반인은 전자서명의 대국민 홍보를, 기관종사자는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발급절차의 간소화를 급선무로 꼽았으며, 전자서명에 대한 교육 강화 및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활용분야 확대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ISA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발급절차를 개선하고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발급 및 이용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알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유료화 서비스 제공에 따른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이용자의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공인인증서 서비스의 질적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