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농촌진흥청에서는 도하개발아젠다(DDA)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내외의 어려운 농업여건에 합리적으로 대응하고, 농촌자원의  소득화 추진을 위한 2004년도 새해영농설계교육을 2월27일까지  48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고품질 농축산물 안정생산을 위한 핵심 기술정보, 농업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기술, 환경보전과 친환경농업을 이용한 안전 농산물 생산, 수출확대를 위한 품목 발굴육성, 농정시책?농업분야 협상동향과 향후대책 등 이다.

교육일정은 지역실정을 감안해 시설하우스?낙농지대나 겨울철이 오히려 바쁜 지역은 농업인이 교육을 참여하는 데 편리한 오후?야간시간이나 연중교육도 실시한다.

지역별 교육일정은 관할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과정별 세부일정을 알 수 있고, 장소는 농업기술센터와 공공시설 등을 이용하며, 교육여건이 좋은 곳을 선택하여 실시한다.

교육대상은 품목별 기술경영 유통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여성농업인과 소비자, 논농업직접지불제 보조금 지급대상 농업인 등으로 한다. 또한 논농업직접지불제 보조금 지급대상자는 새해영농설계교육이나 친환경농업교육 등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교육인원은 수요조사 결과에 의하여 영농기술분야 423천명과 생활과학기술분야 59천명으로 확정했으며, 품목별 농업인 조직을 중심으로 하여 지역 전략품목 118개 품목 교육을 실시한다.

영농기술분야는 지역의 여건과 농업인 교육수요를 토대로 농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안전농산물 생산 등 지역별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주요내용은 품목별 영농상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최신 국내외 정보, 논농업직접지불제에 따른 친환경농업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루어진다.  

생활과학기술분야에서는 농촌여성의 역할증대에 따른 능력배양을 위하여 생활과학기술과 농촌 전통문화 계승발전교육을 실시하며, 지역에 따라서는 주산작목 영농기술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또한 주요 농정시책은 비디오나 CD를 이용하여 소개하고, 농업분야 협상동향 및 대책과 건전한 정신문화, 환경보전 등 의식교육을 실시하여 농업인으로서의 긍지와 성공적인 직업인으로서 자세를 가다듬는 기회를 갖도록 했다.

교육시간은 지역 실정에 따라서 하루 3～5시간을 실시하고, 품목별 지역여건이나 농업인의 기술수준을 감안하여 운영하며, 강사는 이론과 실기를 겸비하고 지역실정을 잘 아는 시군 자체강사(2,690명)와 외래 전문강사(1,420명)로 편성하여 운영한다.

교재는 지역에 따라 제작형태는 다양하지만 농업인이 궁금한 사항과, 지역별로 문제되는 기술, 실천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 중심으로 그림, 도표 등을 활용하여 알기 쉽고 깊이 있게 만들어 영농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지역사례와 문제점 해결방법에 대하여 묻고 답하기, 토의 등 농업인이  능동적인 참여식 교육으로 실시하여 보다 흥미롭고 유익한 학습기회가 되도록 했다.

또한 이론중심의 강의보다는 실물표본, 빔 프로젝트 등을 이용한 강사의 실기시범과 지역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실감나는 교육으로 진행되며, 영농이나 농정시책과 관련된 건의사항을 듣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농업인 의견이 농정에 보다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금년도 교육에서는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과 지역 전략품목, 생활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하고 그 외의 소수 품목은 품목별상설교육 등으로 연중 운영한다.

또한 금년 처음 새로운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하는 과정은 도시근교를 중심으로 소비자교육과정을 설정하여 소비자를 위한 합리적인 농산물 이용과 선택?보관방법을 다루어줄 계획이며, 농정시책 등 일부과목은 사이버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방법 면에서는 목표인원이 많은 대단위 집체식에서 교육효과가 좋은 소그룹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우수 농업경영체 사례를 통한 농업인 의식?토의식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