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정보 : 국정브리핑

환경부는 초·중·고교나 환경단체에서 환경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언제든지 필요한 환경교육 자료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데이터베이스는 현재 약 500여개의 국내외 환경교육 활동자료가 주제별, 활동대상별, 관련교과별, 활동소요시간, 활동장소별로 구분, 키드(KEED, Korea Environmental Education Database)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웹 사이트(http://www.keed.net)에 탑재되어 손쉽게 원하는 자료를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환경교육 활동자료는 인쇄물로 배포되어 활용이 매우 제한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대한 이용 후 평가나 수정 작업이 미흡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개발되어도 소개할 수 있는 마땅한 채널이 없는 점을 개선하고자 웹에 기반한 데이터베이스(web-based database)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데이터베이스는 환경교육 연구자와 초·중등 교사가 함께 2년에 걸친 작업 끝에 개발됐으며, 학교 교사와 환경단체 활동가를 단순한 컨텐츠의 소비자로 한정하지 않고 컨텐츠 개발자 혹은 공급자로 유도하는 ‘참여형 운영관리 전략’이 도입되어 있다.

환경부에서는 웹사이트의 방문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 2~3년에 걸쳐 약 2,000개를 목표로 자료를 추가로 구축할 뿐만 아니라, 많은 활동자료를 기증한 교사나 활동가를 선정해 환경의 날에 표창할 예정이다.

2004년 1월 공개되는 키드(KEED) 웹 사이트에는 활동자료 데이터베이스 외에도 환경교육 관련 최신 소식 및 주제별 웹 사이트 소개, 구인/구직 코너 등이 개설되어 있으며, 회원으로 가입하면 정기적으로 활동자료의 갱신이나 추가에 관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 우리나라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