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이 올림픽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21세이하(U-21) 축구대표팀 22명을 구성했다고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 인터넷판이
21일 전했다.
일본 올림픽팀에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돌아온 '괴물' 히라야마 소타(FC도쿄)와 아일랜드
출신 귀화파 공격수 로버트 카렌(이와타) 등이 포함됐다. 중국도 A매치 경력이 있는 선수 3명을 포함해 20명으로 U-21 올림픽대표팀을
꾸렸다.
올림픽 축구 본선에는 23세 이하 선수들과 와일드카드 3명이 출전하지만 베이징올림픽이 2년 뒤라는
점을 감안해 21세 이하 선수들을 주축으로 했다.
일본과 중국은 곧장 합숙훈련에 돌입하고 오는
25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다음 달 14일(서울)과 21일(도쿄)
일본 올림픽팀과 홈앤드어웨이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지만 아직 명단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21세 이하 대표팀을 구성하지 못한 단계다. 박주영(서울), 백지훈(수원), 김진규(이와타), 오장은(대구), 정인환(전북),
정성룡(포항) 등 주축 멤버 6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돼 있고 신영록(수원), 이상호(울산), 심영성(제주), 김동석(서울) 등은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3일 인도로 출국하기 때문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프로축구 일정과도
맞물려 차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과 교류전을 갖는 다음 달에는 11월8일 FA컵 준결승, 11일 K-리그 플레이오프, 19일과 26일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잇따라 열려 각 팀들이 선수들을 내보내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성인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을 총괄하는 핌 베어벡 감독으로서는 묘수를 짜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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