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고은경 기자

▲ ⓒ부천타임즈 고은경 기자

 
10월 12일 원미구 노인의 날을 맞아 제3회 지회장기 노인 게이트볼 대회(주최 대한노인회 원미구지회)가 중앙공원 게이트볼구장에서 열렸다. 주로 70대와 80대  어른신들을 중시심으로  대회가 치러졌다.

대회에 참가한 서은호(78세, 금강마을) 어르신은 “매일 오후 2-3시간씩 게이트볼을 즐기고 있는데, 생활에 활력이 되고 게이트볼을 치다보면 엔돌핀이 생성되는 느낌이 들어 건강에도 매우 좋은 것 같다”며 게이트볼 예찬론을 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매일 4-5시간씩 게이트볼을 하는데, 게이트볼이 걸음을 많이 걷기 때문에 육체건강에 좋고, 머리회전이 되어 치매예방이 되며, 눈도 좋아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게이트볼연합회 최경호(74세) 사무국장은 “게이트볼은 일본에서는 학생들도 즐겨하는 게임이고, 중국에서는 40세 이상 중년층들도 즐기는 게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70세 이상 노인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인식이 되어있어 게이트볼이 활성화되고 있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또한 중앙공원 게이트볼구장은 야외에 있어 햇볕이 강하거나 비바람이 부는 날은 게임을 즐기기가 어렵다. 전천후 실내구장이 노인정 옆에 들어섰으면 한다. 또한 현재 중앙공원 게이트볼구장은 젊은이들이 와서 족구를 할 때도 있는데 운동화의 깊은 골 때문에 게이트볼구장이 망가지고 있으니 젊은이들이 우리 노인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를 삼갔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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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은 ?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게임인 게이트볼은 T자형 스틱으로 볼을 쳐서 경기장 내 3곳의 게이트를 차례로 통과시킨 다음 골 폴에 맞히는 게임이다. 13세기경 프랑스 남부 농민들이 양치기가 쓰는 끝이 굽은 막대기(크로케)로 공을 쳐서 나무로 만든 문을 통과시키는 파유마유(Paille maille)가 발전하여 크로케(Croquet)가 되었는데, 일본에서 제2차 세계대전 후 이 크로케에서 착안하여 게이트볼을 고안해낸 것이다. 중국에서는 먼추[門球]라고 불린다. 한국에는 1982년경 일본인 관광객에 의해 첫선을 보였으며 1983년에 한국게이트볼협회 등이 생기면서 보급되었다. 경기장은 가로 20m, 세로 15m의 직사각형으로 규제라인은 경기라인 밖 1m로 설치한다. 팀은 감독 1명, 경기자 5명 이상 7명 이내로 구성되며 경기 전에 공격 팀을 결정하고 선(先)공격 팀은 적색볼, 후공격팀은 백색 볼을 사용한다. 경기의 타순은 볼의 번호순으로 경기시간은 30분이다. 채점방법은 1·2·3게이트 통과시 1점, 골폴 명중시 2점이며 1명이 시간 내 완료하면 5점이 주어진다. 경기시간이 끝났을 경우 선공 팀이 플레이를 하고 있을 때는 후 공격 팀의 경기자가 종료시키며 어떤 쪽이든 팀 전원이 완료되면 남은 시간에 관계없이 그 팀이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