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육군백호특공부대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지리산을 찾았다 낙상한 탐방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등 신속한 응급 조치로 귀중한 국민의 생명 보호에 앞장섰다.

부대는 지난 1일 오전 6시50분쯤 경남 함안시 군북면에 사는 김지양(24)양이 천왕봉에 도착한 뒤 우측 무릎 경련을 호소하자 대기 중이던 대원이 안전하게 하산시켰다.

이어 같은 시간 통천문 지역에서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사는 서혁수(27)씨가 산행 중 인대파열을 입자 대원이 등에 업고 내려와 병원으로 후송조치했다.

또 같은날 오전 10시10분쯤 로터리 산장지역에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박선숙(51)씨가 낙상으로 허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 특공대원이 안전하게 조치하는 등 하루 동안 3명의 응급환자를 대피시켰다.

부대는 6개팀 30여 명의 장병을 지리산 주요 탐방로와 위험이 예상되는 사각지대에 배치, 등반객 질서 유지 및 부상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응급구조활동을 펼쳤다.

구조활동에 참여한 대원들은 “자정부터 새벽까지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와 싸우며 구조활동을 펼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