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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민 자녀에 ‘사랑의 무료 인술 20년’
육군1야전군司 - 국군원주병원
2004년 01월 07일 (수) 00:00:00 국정브리핑 webmaster@news.go.kr

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 원주병원의료장면
갑신년 첫 일요일인 4일, 날씨마저 새해의 출발을 축복하는 듯 유난히 맑고 따사로운 가운데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시에 거주하는 홍수현(15)양은 모처럼 밝은 미소를 띠고 국군원주병원을 찾았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오던 인중이 벌어져 말을 제대로 못하는 구순열을 육군1야전군사령부와 국군원주병원,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펼치고 있는 ‘영세민 자녀 무료수술’을 통해 수술받기 위해서였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감수성마저 예민해진 자식이 비로소 밝은 미소를 되찾을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홍양 부모는 물론 군의관 등 군 관계자 모두 병원을 분주히 오가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날 홍양과 함께 새해 첫 무료수술의 혜택을 입게 된 영세민 자녀는 화상반흔을 치료받는 최민경(9)양 등 4명.

이들 중 2명은 이미 수술을 마치고 회복단계에 들어갔으며, 홍양과 최양은 5일과 6일 각각 수술을 받고 그동안의 아픔을 털어버리게 된다.

1군과 원주병원이 이러한 사랑의 무료시술을 벌인 것은 올해로 꼭 20년째다.

1985년 경제여건이 어려운 영세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무료 지원 의료사업은 해마다 대상을 넓혀 꾸준히 계속돼 왔고 그동안 총 422명을 시술, 새로운 희망을 안겨 주었다. 영세민 자녀 무료수술은 특히 육군1야전군사령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 장병들의 강원도민화운동과 맞물려 지역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지원사업 초기 열살 남짓한 나이에 무료수술을 받은 이들이 이제 서른 나이를 넘겨 사회생활을 하면서 당시의 고마움을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고, 1야전군을 거쳐간 군 간부들과 원주병원에서 근무했던 군의관들 역시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며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무료 시술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술을 받은 자녀의 부모들이 고마운 마음에 군의관 손을 잡고 감춰왔던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장면이 종종 연출되고 그럴 때 마다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원주병원장 이석종 대령은 “수술을 받은 영세민 자녀들이 완전히 치료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치료한다는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며 “올해로 20년을 맞았지만 앞으로 30년, 그 이상 계속 진행됐으면 한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공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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