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부천지역 도·시의원 당선자 38명 전원에게 홍건표 부천시장 당선자 명의의 축하 난이 배달된 것과 관련하여 기자가  홍 시장 비서실에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홍 시장 비서실 “악의적이며 법적대응 하겠다”

당시 홍 시장 비서실 관계자는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행위는 할 수가 없다. 누군가가 악의적인 의도로 보낸 것이 확실하다"면서 "정식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범인(?)은 시 총무과 관계자와 부시장

선관위 조사결과  알고 보니 범인(?)은 부천시 총무과 직원의 품의에 의해 부시장이 결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관위는 이들에게 ‘경고’조치를 취했다.

홍 시장 비서실 측 말대로라면 총무과와 부시장이 악의적(?)으로 ‘축하난’을 보냈으면 이에 대한 내부 징계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

오히려 불똥은 ‘축하난’사건을 보도한 부천타임즈와 공무원 노조에 ...

공무원 노조는 “홍 시장은 선거법을 위반하면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부시장과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함은 물론‘축하 난’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하여 혈세가 올곧게 쓰이는 데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하는 논평을 냈으며 본지는 이를 보도했다.

시 총무과는 공무원 노조가 부천시 내부 통신망인‘슬기샘’에 게재한 ‘논평’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공무원 노조도 슬그머니 이를 삭제해 버렸다.

또한, 시 공보실은 부천타임즈가 공무원 노조의 논평을 보도했음을  빌미로 ‘행정광고’배정은 물론 지난 8월 17일부터 지금까지‘보도자료’제공 까지 거부하고 있다.

부천시는 2005년 3월부터 ‘에산낭비 신고센터’개설 운영

한편  부천시에서는 2005년 3월부터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제기된 사례는 사업을 중단하거나 보완 등 후속조치를 강구한다고 했는데 ‘축하난’관련 예산낭비에 대해 총무과 직원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그것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