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보실은 시민의 눈을 막지 말라

부천시민이라면, 부천시 행정은 물론 시와 관련한 정보를 각 신문을 통해 접하며, 알권리를 충족하고 공지 등을 통해 시정에 관한 정보를 얻고 있다.

부천시 공보실이 인터넷언론 부천타임즈에 보도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시민의 알권리에 재갈을 물리고, 관련 신문을 구독하는 시민들의 눈을 멀게 하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사실보도 내용을 갖고 심기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보복 행정을 펼친다면 대한민국에 어떤 언론이 바른 말을 하고 잘못을 비평할 수 있단 말인가? 오보를 냈다면 언론중재위나 당국에 고발 등으로 대처할 수 있는 법도 있다.

부천시민들은 무료구독이 가능한 지역 종이신문과 인터넷 신문을 통해 중앙언론이 다루지 못하는 시정 소식에서부터 동네의 뒷골목 이야기 까지 그때 발 빠르게 보도하는 인터넷 신문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는데 부천시 공보실이 비판적 기사를 썼다고 해서 공보실 본연의 업무인 보도자료 제공을 거부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줘서는 안 될 것이다.

부천시 공보실의 이같은 편파 행정은 갈등과 반목으로  부천시 홍보나 부천시 발전에 막대한 손해만이 올 뿐이며 그만큼 부천시민도 손해와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쓴 소리도 잘 경청하는 열린행정. 열린공보실, 열린 부천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2006년 8월 22일
사이버 환경운동 부천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