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임업연구원은 목초액과 유기산을 혼합하여 제조한 목초액유기산을 김 양식에 처리할 경우 파래와 같은 잡조 제거율은 95∼100%이고, 잡조를 제거하는 유기산 처리시간은 기존 제품에 비해 1/3로 단축할 수 있어 김 양식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임업연구원이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김우항 교수와 공동으로 전남 해남군 북평면 영전리 김 양식장에서 4회에 걸친 현장실험을 통해 연구한 결과 목초액 유기산을 10배로 희석해 10초간 처리할 경우 잡조인 파래는 95% 이상이 죽고, 규조류는 100% 제거되며, 반면 김은 5%만이 죽는 것으로 나타나 목초액 유기산이 김 양식에서 잡조 제거 효과가 우수함이 입증됐다.

 목초액 유기산제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의 성능을 비교한 결과,  목초액 유기산은 김 그물망을 10초만 침적시키면 파래를 제거할 수 있으나, 기존의 제품은 30초를 침적시켜야 파래를 제거할 수 있었다.

따라서 바다에서 김 양식 그물망을 유기산에 침적시키면서 작업을 하는 어민들의 작업시간을 1/3로 단축할 수 있어 작업능률도 그만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