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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중 특별기고]부천시 4대의회를 마감하면서
2006년 07월 01일 (토)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김삼중(제4대부천시의회 의장직무대리)

예년보다 사나흘 일찍 시작된 이번 장마는 7월 중순께 까지 간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다.

‘장마비는 초록비다’라는 우리 속담이 생각난다.  어제 본 식물이 장마비가 내리고 난 뒤 오늘 보면 초록색으로 더욱 짙게 보이고 더 커 보이고 하는 것에서 비롯된 말 일 것이다.

그러나 11년의 공인생활이 몸에 밴 나로서는 장마로인한 저지대 지역 침수 피해와 생활이 곤란한 이웃의 생계와 건강이 걱정이 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장마로 무더위로 심신이 지치기 쉬운 계절을 맞아 86만 부천시민 모두의 가정에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초록비와 같이 늘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먼저 생각 해본다.

   
▲ 11년동안 정들었던 의회를 떠나면서 의회사무국 장용운 국장, 배효원 실장과 함께 기념촬영ⓒ부천타임즈

세월은 유수와 같다더니, 시민의 일꾼이 되어 서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의원이 되자고 떨리는 마음에 부천시 의회에 들어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년의 긴 세월이 지나고 있다.

그 동안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 초선의원 시절의 수구초심을 망각하고 자칫 자만에 빠진 의정활동을 하지 않았나 우려하면서 4대 부천시의회  후반기를 대표하는 부의장으로서 지난 4년을 회상 해보고자 한다.

‘91년 제1대 부천시의회 출범 이후 부천시의회는 조례를 제정하고 개정하는 입법기관으로서, 집행기관의 감시기관으로서, 그리고 주요 정책의 의결기관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에 충실해 왔다.

특히 2002년 6월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출범했던 제4대 부천시의회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고 싶다.

4대의회의 여러 가지 의정활동 중에는 전국최초로 굴포하수처리장에서  방류하는 방류수를 중수도 수질기준에 적합한 상태로 재처리하여 도로청소 용수, 소방 용수 등으로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재이용수 급수조례’,

지방자치단체로는 드물게 시 재정으로 관내 학교의 급식시설 설비와 학교 교육 정보화 사업 등 필요한 교육경비를 보조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시민이 걷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보행환경개선에 관한 조례’,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후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85세 이상의 장수노인들에게 장수수당을 지급하여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 하고자 하는‘장수수당 지급 조례’,

공동주택단지 안에 설치된 공공시설물의 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여 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의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주택조례’ 제정은 작은 시민의 목소리 하나 하나도 크게 들으며 이를 의정활동에 투명하게 반영한 결과이며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 모범적인 의원상 및 의회상의 모델이며, 부천시의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의정환경을 조성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다만, 부천시 최초로 1만 3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서명하여 조례 제정을 청구한 ‘학교급식지원 조례 제정’을 2년여의 논란 끝에 5대 의회로 넘긴 것에 대하여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 할 수 없다.

초대 부천시의회에서는 상위법과 상충되어 많은 논란과 조례 제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담배자판기 설치 금지 조례’는 지방자치의 원뜻과 주민의 뜻을 받아들여 전국최초로 조례를 제정 공포하여 1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좋은 사례로 칭송을 받고 있어 ‘학교급식 지원 조례’ 의결 보류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많이 남는다.

7월부터 시작 되는 제5대 부천시의회와 새로 선출 된 30명의 의원들도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선수들과 같이 단합 된 모습으로 의정 동에 최선을 다하여 부천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울러 서로 다른 각양각색의 일곱까지 빛깔들이 태양 빛을 받으면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듯이  제5대 부천시의회가 태양 빛과 같은 시민들의 참 뜻을 받아 아름다운 무지개로 부천시민들의 마음에 각인 되는 의회가 되기를 기대 해 보며 그 동안 여러모로 부족함에도 대과 없이 의원직을 떠 날 수 있게 묵묵히 지켜 봐 주신 시민들에 대한 그간의 고마움을 가슴깊이 평생을 두고 간직하리라 다짐해 본다.

2006년 6월30일 제4대부천시의회 의장직무대리 김삼중(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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