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로 연고지를 이전한‘부천신세계쿨캣’여자프로농구단이 22일 오후 4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름리그> 홈경기 신고식에서 삼성생명에 80-43으로 대패했다.

삼성생명은 이종애 19점과 바우터스 16점 등 주전 5명이 맹활략부천신세계쿨캣을 80-43으로 대파해  6승4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신세계 쿨캣은  테일러 11점, 박세미 10점만이 활약을 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신세계 쿨켓 박은진 블로킹

이로서 지난 7일 광주에서 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신세계는 시즌 첫 홈경기에서 4연패를 당하며 2승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39-21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가며 후반에도 고은 박정은(10점-3점슛 2개)과 김세롱(10점-3점슛 2개)의 3점 슛까지 가세해 80-43으로  신세계쿨캣을 침몰시켰다.

이날 부천신세계쿨캣 개막전에는 구학서 구단주, 홍건표 부천시장, 원혜영 국회의원,부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관람했으며 원혜영 의원은 개막경기 시구를 했다.

개막경기에 앞서 열린 어머니농구회-개그맨 농구단 더홀, 친선경기에서는 어머니농구회가 노련미를 앞세워 45-44, 1점차로  승리했다.
 
어머니농구회는 박찬숙, 박찬미, 이강희, 천은숙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왕년의 국가대표 여자농구 스타들로 이루어졌으며 이에 맞서는 더 홀은 임혁필 단장을 위시한 개그맨들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연예활동 도중 틈틈이 농구를 해왔지만 평균 연령과 체력에서 우위를 자랑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개그맨 이혁재는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는데 시종 일관 개그맨스러운 반칙으로 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박찬숙 선수는  “젊은 개그맨들 엉덩이를 만져서 경기를 할 수가 없다"며 심판에게 항의를 해 관중들을 폭소의 도가니에 빠뜨리기도 했다.

하프타임이벤트에서는 개그콘서트의 '제니퍼'로 유명한 개그맨 김재욱이 '사랑의 하프라인슛'을 성공시켜 자신의 이름으로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위해 100만원의 기부금을 내놓았다.

이날 부천신세계쿨캣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은선물을 증정하고 경품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상품권, 음료권, 선풍기, 청소기 등을  증정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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