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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표 후보의 언론 접근 방식
"내 편들어주는 신문은 부천타임즈 밖에 없는 것 같아"
2006년 05월 25일 (목) 00:00:00 양주승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와 선대본부 기획실의 언론을 바라보는  시각이 시민의 알권리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홍건표 시장후보 선대본부 기획실은 지난 18일 공식선거운동 출범이후  홍 후보 유세일정 및 기타 보도자료 등을 홍 후보 입맛에 맞는 언론사에만 보내고 있다.

홍 후보 측은 지난 11일 선대본부 발족 이전까지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행사일정 등을 본지에 보내왔으나 지난 16일 "한나라당 시장후보 6천만원 뇌물 수수 검찰에 고발장 접수돼"제하의 기사를 보도 한 것에 대하여 불만을 품은 듯 선거일정과 관련한 단 한건의 보도자료를 보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하여 본지가 홍 후보 기획실에 전화로 그 이유를 묻자 "다 아시지 않습니까"라며 보도자료 보내기를 거부해 버렸다. 한마디로 어처구니없는 한편의 코미디 같은 발상이다. 이같은 치졸한 행위는 홍 후보 기획실뿐만이 아닌 홍 후보 당사자도 마찬가지이다.

홍 후보는 자신에 대한 우호적이거나 입맛에 맞는 기사가 나오면 기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고맙다'는 인사를 빠트리지 않는가 하면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가 나오면 ‘법적대응’등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한다.

지난 8일 본지가 여론조사기관인 인포시스템과 공동으로 조사한 부천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지 홍 후보로부터 "기사 잘 써줘서 고맙다"라는 전화를 받고 기자는 "여론조사 결과를 사실대로 발표한 것 뿐 인데 '고맙다'는 인사는 적절치 않다"라고 응답했다.

지난 2월23일 일본 유바리에서 열린  제17회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서 부천과 유바리 양도시간 영화제를 통해  교류와 협력을 다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 기사를 보도한 이후 홍 시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사진과 함께 신속히 보도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4년 홍 후보가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 그는 "내 편들어주는 신문은 부천타임즈 밖에 없는 것 같아"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홍 시장 6천만원 수수 고발건과 관련해 홍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사를 쓴 부천타임즈를 고발하겠다, 부천타임즈가 총대를 메고 기사를 썼다는 등 사건 보도에 문제가 전혀 없는 기사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 지역신문 기자는 "자신에게 우호적일 때는 접근하고, 비판적일 때는 보도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언론을 자신의 방어막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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