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노동부는 4일 청소년의 다양한 직업탐색 및 현장경험 욕구를 충족시키고 진로선택 및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직장체험 프로그램 지원 인원이 대폭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지난해 지원인원 4만8000명(643억원)보다 46%가 증가한 총 7만명(846억원)의 청소년에게 직장체험기회가 제공키로 했다.
이 중 취업지원제는 1만명, 연수지원제는 6만명이 선발·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청소년직장체험프로그램 및 취업지원제 지원금이 인상되고, 연수지원제 참여 대상도 대폭 확대된다.

취업지원제(인턴제)를 통해 기업이 인턴을 채용하는 경우 지난해의 경우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총 300만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원금 수준을 월 60만원씩 총 360만원(인턴 채용시 3개월, 이후 정규직 채용시 3개월 추가지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연수지원제는 지난해까지 재학생만 참여를 허용했으나, 올해에는 졸업생까지 확대, 시행된다.  
이는 청소년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전에 평균 12개월의 구직 대기기간(실업기간)이 있음을 고려, 졸업생도 직장체험(연수)을 하면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참여기회를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고교, 대학 재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들은 기업,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에서 본인의 전공과 취업희망 직종 등을 고려해 현장연수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학 및 연수기관이 청소년의 연수개시 전 직장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사전직무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지원금을 종전 1일 100만원 한도에서 1일 150만원까지 인상하고, 훈련 실시기간도 1주(5일)에서 4주(20일)까지 확대된다.

사전직무훈련 참여대상도 ‘기존 연수지원제 참여대상 청소년에서 기업에서 본격적인 인턴 연수 전에 사전직무훈련을 실시하는 경우까지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대한상의, 전경련 등 산학협력민관협의기구에서 운영하는 산학협력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3학년 2학기 또는 4학년 1학기 재학생이 민간기업에서 6개월간 장기연수를 하는 경우 참여 학생에게 1인당 월 3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고용지원과 02-507-6267)

정리: 채수일(sooil@new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