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의 밤잠을 설치게하며 카타르시스적 희열을 만끽하게 될 '2006 FIFA 독일 월드컵'이 55일 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독일 월트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가 열린이래 이번이 18번째가 되는 대회이다. 참고적으로 월드컵은 매 4년마다 열리게 되어 있지만 세계 2차 대전때에 12년동안 열리지 못했던 관계로 해서 그 대회 개최 횟수가 적어져 버린 것이다.
옛날에는 월드컵이 유럽과 남미에서만 번갈아 가며 개최가 되었었는데, 1994년 처음으로 유럽과 남미를 벗어나 미국에서 열렸고, 그 후로는 월드컵이 세계화 되었으며 상업화 되었다.

이번 2006 독일 월드컵은 6월 10일 부터 7월 10일까지 한달동안 열리게 되는데 우선 16강 국가팀을 선별하는데에도 한달중 15일이 거리니 우리나라가 그럴 리는 없지만 설사 16강 팀에 못오라 가더라도 이 보름동안은 '대~한민국~♬' 응원소리에 묻혀 살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월드컵 1개월 동안 우선 16강팀을 선별하기 위한 조별 리그는 국가별 4팀이 8개조(우리나라는 G조;프랑스, 스위스, 토고, 한국)로 나뉘어 각 조당 6경기씩을 갖게 되며 모두 48경기가 15일동안 벌어지고 이후 16강에 오른 팀끼리 각조의 2팀씩이 16강,8강,4강,3-4위전,결승전 등 15일 동안 16경기로 총 64경기를 1개월에 소화하게 되는 것이다.

16강에 들기 위한 조별 리그 경기시간은 밤 10시,새벽 1시,새벽 4시 이렇게 3포멧으로 열리며 각 조의 마지막 경기는 서로 짜고 하지말라고 밤 11시및 새벽 4시의 2포멧으로 각 조의 경기를 동시에 갖게 되어 있다.

한국의 경기는 6월 13일, 19일, 24일에 치루어지며, 한국 경기는 첫 경기인 토고전이 밤 10시, 이어 프랑스 : 스위스전은 새벽 4시에 열린다. 
6월24일 스위스와 한국팀 마지막 경기할때에는 경기를 짜고 할 수 없도록 토고:프랑스 경기도 같은 시간에 다른 장소에서 치루게 되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중계권료는 무려 2,500만불이며 지난 대회는 한국 홈에서 열렸기에 3,500만불 이었다. 1998년 파리 월드컵때 우리 나라 지상파 3사가 15억원을 지불한 것과 비교하면 FIFA가 얼마나 돈 장사를 하는가를 능히 짐작할 수가 있다.

중계권료는 통상 중계하고자 하는 나라의 GNP, 축구 열광도, TV보급 대수 등을 감안하여 책정을 한다.

FIFA의 주장은 그동안 한국이 축구 실력도 보잘 것 없었고 그렇게 잘 살지도 못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으며 독일이 1억 2,200만불, 브라질이 2억 4천만불이니 한국은 그래도 싼 편이라며 곰살을 떠니 달리 방법이 없을 듯 싶다.

16강-8강 경기는 자정(24시)과 새벽 4시,그 이상의 상위 경기는 새벽 4시(결승은 3시)에 열린다고 하니 우리나라가 4강이상 올라가 밤을 설쳐도 좋으니 새벽 4시, 아니 7월 10일 3시에도 꼭 우리나라의 결승전의 경기 모습을 관람할 수있기를 고대한다. <시민기자 유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