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불법 자금모집행위 신고하면 포상금 드립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1년 1월 '유사수신행위 제보자에 대한 포상제도'를 마련, 시행한 후 2003년말까지 총 80명에게 1208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는 일반인들의 제보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액을 대폭 확대·운용(1건당 최고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1인당 분기별 최고한도 100만원)해 2003년중에만 32명에게 73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연말연시를 틈타 불법 유사수신업체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최근의 불법자금모집업체들은 한탕주의식으로 단기간내 자금을 모집한 후 도피하거나 사법당국의 단속을 피해 수시로 장소를 옮겨가며 불법자금을 모집하는 등 그 수법이 점차 대담해지고 있고 유혹 방법 또한 다양화, 지능화하고 있다"고 일반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보는 전화(02-3786-8155~9)나 인터넷홈페이지(www.fss.kr.kr) '금융범죄 및 비리신고-유사금융회사신고' 코너를 통하면 된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한해 동안 133개의 불법 유사수신업체를 적발하는 등 지난 99년 11월 유사수신 전담팀 신설 이후 총 456개 업체를 사법당국에 통보했다.

취재: 이건순(lucy@new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