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지난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553억5000만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의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4일 '2003년 12월 외환보유액 현황'을 통해 외환보유액은 지난 11월 말의 1503억3900만달러에서 50억1000만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동안 증가한 외환보유액은 339억4000만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1350억900달러 △예치금 194억2000만달러 △IMF포지션 7억5000만달러 △SDR(국제통화기금의 특별인출권) 2000만달러 △금 7000만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이같이 증가한 것은 보유외환 운용수익과 유도화 등 기타 통화표시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및 금융기관 지준 예치금 증가 등의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1월말 현재 국가별 외환보유액 규모는 일본 6446억달러, 중국 4010억달러(10월 말), 대만 2028억 달러 등에 이어 우리나라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은 홍콩 1141억달러, 인도 961억달러, 독일 955억달러 싱가포르 939억달러, 미국 852억달러, 프랑스 691억달러, 스위스 672억달러 등의 순이다.

취재:전선주(sjjun@new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