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부총리는 2004년1월2일(금) 오전 증권거래소 개장식 치사에서 "갑신년은 우리 증권시장이 투명성과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단계 성숙된 선진시장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부총리를 비롯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 강영주 증권거래소 이사장, 박승복 상장사협의회장, 양만기 투신협회장이 참석했다.  

김부총리는 "갑신년 경제운용의 중점을 '투자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성장 잠재력 배양 및 경쟁력 강화'에 두겠다고 밝히고, 체감경기 회복을 위한 확장적 정책유지를 통해 국민들이 우리 경제의 회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증권시장은 우리경제와 금융의 심장이라고 강조하고 투명성과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단계 성숙된 선진시장으로 도약,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부총리는 이러한 목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증권시장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선도가 절실하다고 밝히며, 증권시장 관계자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믿고 투자하여 성장의 과실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