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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여중생추모비 기습 철거
범대위, 원상복구 촉구
2004년 01월 04일 (일) 00:00:00 부천타임즈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종로구청이 2일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 설치된,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추모 촛불기념비를 기습 철거해 청운동 불법 설치물 창고로 옮겼다.
촛불기념비는 지난 해 6월13일 여중생 사망 1주년을 기념해 여중생 범대위가 시민 성금으로 세운 것으로, 구청측은 지난 해 11월 말부터 도로점유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이라며 자진 철거를 요구해 왔다.

범대위측은 “종로구청장을 면담했으나 ‘한미관계가 나빠지면 먹고 살기 힘들다’‘기념비 글씨체가 북한 글씨체와 비슷하다’는 어이없는 이야기만 들었다”며 “구청은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기념비를 원상복구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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