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26일 발생한 이란 지진참사 현장에 파견되었던 119국제구조대(대장 최철영)가 현지에서의 인명구조작업을 마치고 3일 귀국한다.

24명의 최정예 구조대원으로 구성된 국제구조대는 인명구조 탐색견 2마리와 지중음향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등 매몰자 탐색을 위한 첨단장비를 갖추고 지진이 발생한 이란의 밤시에 파견돼 그동안 힘겨운 구조작업을 벌여왔다.

구조대원들은 지진으로 사망자가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시건물의 90%가 파괴된 밤시는 완전히 폐허가 된 상태”라고 현지의 참혹함을 전했다.

대부분의 가옥 재료가 흙을 구어 만든 흙벽돌인 관계로 지진으로 인한 붕괴시 생존자가 살아남을 만한 공간이 없어 안타깝게도 생존자를 구조하지는 못했으나 57구의 시신을 수습하여 이란 국민들의 슬픔을 위로할 수 있었다.

119국제구조대원들은 이같은 힘든 여건아래서도 최선을 다해 구조활동에 임해서 현지 이란인들에게 따뜻한 한국인의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다.

한편 그동안 119국제구조대의 해외구조활동은 이번 이란 지진참사에 대한 구조활동을 포함해 터키, 대만, 알제리, 캄보디아 출동 등 총 5회에 달하며 세계속의 우리나라 119구조대의 위상을 높여왔다.

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취재:홍영모(ymhong@new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