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체육인의 모임인 ‘철인3종 경인클럽’에서 개최한 장거리 수영대회가 19일 소사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철인3종 경기 동호인 가운데 일반인․학생 등 182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자의 수영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일반부와 학생부, 3.9㎞와 1.5㎞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날 수영대회에서, 일반부 3.9㎞는 김장석(34)씨가 58분56초로 골인한 것을 비롯해 일반부 1,5㎞는 서경민(18· 20분25초)씨, 학생부 3.9㎞는 김환렬(14·52분3초)군, 학생부 1.5㎞에는 이대영(12· 21분16초) 군이 각각 1위를 차지하였다.

‘철인3종 경인클럽’은 철인3종 경기를 통해 포기할줄 모르는 강인한 정신력과 건강한 육체를 단련하고, 철인3종 경기완주와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1997년에 결성돼 현재 경인지역에서 8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회가 끝난 후 경인클럽 이성도(48)회장은 클럽차원의 대회임에도 자리를 빛내준 주변의 여러 클럽과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자원봉사와 대회장 정리에 수고한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내년에는 좀더 성숙된 대회를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인류 최후의 스포츠라고 일컬어지는 철인3종 경기는 수영 3.9㎞,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연속 완주하는 경기로, 심폐기능과 지구력, 강인한 정신력이 요구되는 스포츠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전 세계 1천만 명 이상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