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설립 32년이란 중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부천시한의사회가 지난 7일 정기총회와 함께 제10대 손인환(44·손인환 한의원 원장)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1990년부터 17년째 원미동에서 자신의 이름 석자를 넣은 ‘손인환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손 회장은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 창립발기위원(1989년)을 비롯해 민주부천자치연구회, 부천시민회, 부천시민연합 등 일찌감치 시민운동에 참여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부천시’를 위해 활동해 왔다.  <대담-정리 나정숙 편집국장>

임기 2년 동안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 활동 및 운영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제10대 회장을 맡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먼저 취임소감을 말해 달라.

-여러가지로 부족한 본인을 회장으로 선임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미력하지만 부천시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내가 부천에서 개업할 때만 해도 50여개에 지나지 않던 한의원이 지금은 160여 개로 늘었고 회원만 해도 17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해 회원간 친목도모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역대 회장 및 선배 한의사들의 뜻을 받들어 노장청 한의사들간의 유대강화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회장으로서 각오라면?

-한의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지역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써 역할을 해보자는 소박한 생각으로 회장 선거에 참여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회원들이 나의 생각을 받아 주었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그동안 활동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분골쇄신 최선을 다하겠다.     

▶운영계획 및 활동계획을 소개한다면?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몇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회원들이 교대로 금연교실을 열어 시민들에게 무료 금연침을 지속적으로 시술하고, 관내 고등학교를 방문,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한 금연 캠페인을 전개하고 각 구 보건소에서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에 대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한다.

회원들 간에는 의사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건강정보와 건강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boma.or.kr)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들 간의 친목을 위한 체육대회·야유회를 비롯해 회원간 학술교류를 위한 소모임을 개최하고, 젊은 후배 한의사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 지도역량을 배양하는 워크샵을 개최하여 변화하고 발전하는 한의사회에 대비할 생각이다.

그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부천시 한의사회’라는 슬로건처럼 지역사회의 유관단체 및 활동가들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자 한다.   

▲ 손인환 회장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좌우명이나 생활철학이라면?

-어떤 일을 하던 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생각을 한다.  최선의 노력을 하면 최상의 결과가 오겠지만 모든 일이 공식처럼 얻어지지는 않는다.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바라기 전에 먼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 앞서야 할 것이다. 그 다음에 어떤 결과가 얻어지든 그것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비록 아쉬움이 남더라도 즐거움이 있고 늘 겸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요즘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유형이라면?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주로 고혈압·당뇨 등 성인병 환자들이 많다. 이러한 질병들은 무서운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평소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연세가 드신  분들 가운데는 치매·중풍 등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자신의 건강상태를 가끔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한의학은 오랜 역사와 전통, 경험을 을 통해 집대성된 철학이 담긴 의료과학이다. 특히 의사와 환자간의 소통이 중시되는 것과 같이 회원들은 지역주민 나아가 시민들이 한의학과 친밀하게 만날 수 있는 의료봉사의 기회를 많이 가져주면 좋겠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활한방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고 한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한번 건강에 타격을 받으면 회복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어야 하고, 원상회복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늘 건강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 손인환 한의원 :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182-11
    032-612-3588. 664-3588(풍림아파트 정문앞)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손인환 회장 프로필

▒손인환:1963년 6월 전남 영암 출생 ▒영암고·원광대 한의학과 및동 대학원 예방한의학과(석사)순환기내과(박사) 졸업 ▒1989년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 창립발기위원 ▒1993년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 3대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민주부천자치연구회 운영위원 ▒부천시민회 운영위원 ▒2004년 부천시 한의사회 감사 ▒부천시민연합 1·2·3기 공동대표(현) ▒부천외국인 노동자의 집 이사(현)

부천타임즈에 보도된 손인환 원장 관련 기사모음

▲ 2004년 3월26일부정부패추방 부천시민 1000인 행동단 손인환(한의사) 단장은 “부천시민 행동단은 이번 4.15총선에서 부패한 정치인을 낙선시켜 냄으로서 정치개혁에 대한 유권자의 의지를 보여줄것이며 1000인 시민행동단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감시활동으로 깨끗한 선거와 정치개혁을 이루는 기회로 만들자”는 발족 취지문을 낭독하고 ▲부패와 비리에 연루된 부패 정치인 거부 ▲지역감정 조장하는 구시대 정치인 거부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돈선거 정치인 거부 ▲돈선거를 발견하면 즉시 제보 ▲기권하지 말고 반드시 투효하자는 유권자 5계명을 선포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시한의사회 임원들과 함께 부정부패추방 낙선호프 마시기 일일주점 행사에서, 앞줄 왼편에서 두번째가 손인환 회장.ⓒ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시민과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하는‘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 문화축제가 2004년 10월 24(일)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중국. 네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미얀마, 베트남, 페루, 인도, 필리핀 한국 등 10개국의 외국인이 참가한 부천의 유일한 다국 문화 행사로 홍건표 부천시장을 비롯 국회의원 김문수, 류재구, 서영석 부천시의원, 페루영사, 손인환 한의원장 등 부천시민 2천여명이 참석했다. 앞줄 오른편이 손인환 회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더불어 함께사는 아름다운 세상, 부천의 미래를 위해 향후 10년을 준비하고 20년을 내다보는 부천시민연합이 회관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2004년 12월 17(금)일 오후 7시 부천시 중동 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희망나무심기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후원의 밤에는 국회의원 배기선(열린우리당), 최순영(민주노동당)의원, 경기도의회 이상훈 도의원, 석왕사 영담스님, 풀무원육영재단 김관식 이사장, 신애원 박동래 대표, 손인환 한의원장, 외국인노동자의 집 김범용 소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손인환 회장.ⓒ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희망나무 심기에 참석한 민주노동당 최순영 국회의원과 함께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2005년 7월2일 <우리쌀 지키기> 캠페인에 참가한 손인환 회장과 한의사회 임원들, 앞줄 왼편이 손인환 회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2005년 12월 10(토)일 오후 5시부터 늦은 밤 11시까지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미얀마(버마) 난민 어린이를 교육지원을 위한 후원의 밤’행사가 지역 정-관-교육-시민단체-외국인 노동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순식간에 7백여만 원의 기금이 모아졌다. 시의원 이재진, 부천시 지역경제과 손영숙 노사정팀장,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한 손인환 회장. 앞줄 오른편이 손인환 회장ⓒ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2004년 10월31일 오정구 건강달리기 대회에 부천시한의사회의 금연침 무료시술 자원봉사 현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2004년 3월29일 제9대 부천시한의사회장 이취임식에서 감사로 선임된 손인환 회장(뒷줄 오른쪽)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