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국정브리핑    취재:최강(ckang@news.go.kr)  
정보통신부는 30일 지상파TV 4사 사장단이 건의한 5대 광역시 지상파TV 디지털 전환일정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고 2001년 MBC 비교시험의 결과 검증과 KBS에서 요청한 비교시험을 전면 수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22일부터 12월18일간의 해외실태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고화질과 이동 및 후대수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쟁점이 명료하게 해소되지 않아 1월에 정통부와 방송위가 재논의하기로 했다. 필요시에는 정통부 장관, 방송위 위원장, 방송3사 사장 등과 공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그러나 우리나라의 환경과 국민적 수요, 기술발전과 산업에 대한 영향 등을 감안해 최소의 비용으로 국민들에게 고화질과 차량 및 휴대수신도 가능한 최선의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방송사 등 관계기관과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류필계 정보통신부 전파국장과의 일문일답

▲ 5대 광역시 디지털방송 전환 연장시기는 언제까지인가.
-당초 12월말까지 준공검사 완료하고 방송을 개시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방송4사 요청에 따라 준공검사와 방송개시 일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장기한은 재경부ㆍ산자부ㆍ문광부ㆍ환경부ㆍ정통부 등 5개부처가 같이 정부계획을 확정한 것이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것도 관련부처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할 것이다.
기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마지노선은 결정된 바 없으나 최단기간 연장을 희망한다. 광역시는 사실상 시설공사가 끝나고 민방은 방송을 시작하고 있는 상태이다.
정통부도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접점을 찾도록 노력하겠으며 방송사에서도 광역시는 조속하게 방송을 개시하고 그간 논란이 됐던 쟁점들은 병행하면서 정리하길 기대한다.

▲KBS의 새로운 비교시험에 어느 방송사가 참여하나.
-원칙만 밝힌 것이다. 장관의 뜻은 희망하는 모든 방송사를 가급적으로 포함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비교시험 검증위원이 30-40명이 되면 어렵다. 따라서 너무 확대하지 않는 범위에서 오픈해서 비교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화질과 차량 및 휴대수신이 가능한 최적의 방송서비스란 무엇을 의미한다.
 -해외실태조사결과를 실무자로부터 보고받았다. 고화질(HD) 방송하는데 미국 경우 문제가 전혀 없으나 이동수신에는 유럽방식보다 불리하다. 호주의 경우 실태조사단이 HD급 이동수신을 보고 왔는데 장비가 없어 대만 장비 사용한 결과 HD급도 부분적으로 수신이 가능하다고 이론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차량이동수신과 휴대이동 수신으로 나눠 볼때 차량 수요보다 휴대 이동통신 수요가 훨씬 많다는 것과 유럽식은 휴대 수신이 곤란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따라서 유럽에서는 휴대수신을 위해 DVB 방식의 제정을 고려중이라고 한다.
따라서 국민에게 최상의 고정수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수신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중이다. 정통부는 여러 대한을 놓고 관련 방송 산업계가 광범위하게 참여해 우리 실적에 맞는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정통부의 입장이 바뀐 것인가.
-방식변경은 사회적ㆍ경제적 비용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비교시험은 쟁점에 대해 확인해 보려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달라.

▲지상파DMB 채널 수를 늘리는 것이 복안인가.
- 채널 확대문제는 정통부 단독적으로 실시하기 어려워 단정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 미국식은 고정수신이 우수하고 이동수신(차량, 휴대)에 대해선 DMB가 대안이라고 본다. DMB정책은 앞으로 윤곽을 잡아서 1-2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정통부의 발표를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봐도 돼나.
- 그렇지는 않다. 정통부의 입장은 비교시험을 응하지 않겠다 해도 논란 종식이 안되므로 모두 참여해서 이슈를 오픈하고 참여 토론을 통해 결과를 도출을 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