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세관장 최대욱)은 지난 28일 오전 11시50분경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B항공사 여승무원이 휴대한 가방속에 금괴 1냥짜리 46개(1.725Kg) 시가 약 2천800만원 상당품을 몰래 숨겨 들여오려던 것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은 평소 항공사 승무원들이 금괴를 밀수입한 사례가 있음을 착안해  B항공사 여자승무원 판○○○ (29세)씨의 휴대가방을 X-ray검사한 결과, 가방 안쪽 가장자리에 특이한 물체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개장 검사해 가방 내부의 양쪽 가장자리에 테두리인 것처럼 숨겨져 있던 금괴 46개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판씨를 조사한 결과 피의자가 투숙하고 있는 호텔에서 물건을 넘겨주기로 하였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호텔에 잠복해 금괴를 받으러온 베트남인 1명을 체포했다.

인천공항세관은 항공사 승무원을 이용한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이들의 휴대품에 대해 엄격한 통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